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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김동욱 공백 메운 장민국 “수비는 스스로에게 실망”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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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일) 19:10

                           

[투데이★] 김동욱 공백 메운 장민국 “수비는 스스로에게 실망”



 



[점프볼=잠실실내/김용호 기자] “수비에 있어서 스스로에게 실망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보다 더 열심히 수비하도록 하겠다.” 장민국(28, 199cm)은 맹활약에도 결코 만족스러운 모습이 아니었다.


 


서울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02-87로 승리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단순한 연패 탈출뿐만 아니라 홈 6연패도 끊어낸 삼성은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 앞서 삼성은 김동욱의 결장 소식을 알렸다. 공수 모두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온 그였기에 삼성으로서는 이 공백이 더욱 뼈아플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삼성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 잡고 있는 장민국이 이 걱정을 불식시켰다.


 


장민국은 이날 33분 26초의 긴 시간을 소화하면서 1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3블록슛을 기록하며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야투율도 58.3%(7/12)로 준수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장민국은 “(김)동욱이형과 (문)태영이형이 모두 빠진 상황이라 힘들 수 있었는데 (김)태술이형의 지시를 잘 따랐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입을 열었다.


 


상무에서 복귀한 이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장민국은 자신에 대해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수비에 있어서 스스로에게 실망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오늘보다 더 열심히 수비를 하도록 하겠다”라며 수비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장민국은 1쿼터에만 6점 2리바운드 3블록슛을 기록하며 본인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2,3쿼터에는 잠시 침묵했지만 4쿼터 DB가 맹렬히 추격해오는 상황에서 7점 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로 팀의 리드를 지킨 일등공신이 되었다.


 


먼저 장민국은 4쿼터의 좋은 슛감에 대해 “(이)동엽이가 많이 도와준 덕분이다”라며 공을 돌렸다.


 


이어 “4쿼터에 돌입하면 마음이 편해진다. 3쿼터까지 계속해서 코트에 나서니까 4쿼터가 되면 몸에 긴장이 사라지는 것 같다.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특별한 주문 없이 자신 있게 플레이하라고 북돋아 주셔서 마음 놓고 뛰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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