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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밋·로드 51점 합작’ KCC, SK 꺾고 2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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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일) 19:01

                           

‘에밋·로드 51점 합작’ KCC, SK 꺾고 2위 지켰다



 



[점프볼=전주/강현지 기자] KCC가 2위를 지켜냈다.



 



전주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서 92-82로 이겼다. KCC(29승 13패)는 이날 승리로 3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SK(27승 15패)의 연승은 2에서 멈췄다.



 



안드레 에밋(28득점)과 찰스 로드(23득점)가 51점으로 합작한 가운데 이정현이 16득점 8어시스트로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뒤를 받쳤다. 하승진 또한 11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집중 견제를 견뎌냈다. SK는 애런 헤인즈(24득점 14리바운드), 김민수(15득점 4리바운드)가 고군분투한 가운데, 최부경도 18득점 8리바운드로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쿼터 초반 분위기는 KCC가 가져갔다. 하승진과 에밋의 골밑슛에 이어 송창용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KCC는 5-14까지 앞서갔다. SK는 1쿼터 중반 헤인즈를 대신해 화이트를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KCC의 야투가 빗나가자 SK의 공격 진영으로 달리기 시작했고, 이를 정재홍, 화이트가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1점 차(16-17)추격까지 성공했다. KCC는 로드와 이정현이 득점에 성공하며 SK의 추격을 막아섰다. 1쿼터는 21-18로 KCC가 앞선 채로 마쳤다.



 



치고받는 공방전을 펼치던 두 팀은 2쿼터 중후반 KCC가 분위기를 휩쓸었다. 이정현이 안영준으로부터 슛 동작 파울을 얻어냈고, 이 상황에서 SK의 벤치 테크니컬이 나오면서 KCC는 순식간에 5점을 챙겼다. 이후 KCC는 이정현, 하승진이 화이트, 최부경으로부터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로 득점을 챙겨 15점차까지 앞서갔다.



 



한참 동안 28점에 묶여 있었던 SK는 최부경과 안영준이 득점 침묵을 깨면서 KCC로 넘어간 분위기를 끊어내려 했다. 하지만 안영준이 2쿼터 종료 1분 13초를 남겨두고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위기를 맞았다. 이후 변기훈의 첫 3점슛에 성공, 화이트가 송교창에게 막판 파울을 얻어내면서 자유투로 1점을 만회해 40-51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SK는 KCC의 발목을 잡으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수비리바운드를 걷어내면 전 선수가 달렸고, 득점은 헤인즈, 김민수가 챙겼다. 이번에는 SK가 KCC를 3분 20여 초간 57점에 묶어두고 SK가 13점을 몰아넣었다.



 



흐름을 내준 KCC지만, 이정현, 로드가 이를 지켜만 보고 있지 않았다. 3분 38초를 남겨두고 이정현이 득점 침묵을 깨면서 로드도 최부경의 파울을 얻어내면서 3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정현의 첫 3점슛도 림을 갈랐다. SK도 헤인즈, 화이트를 앞세우며 맞불을 놨지만, 에밋의 팁인 득점으로 KCC가 여전히 리드를 지켜내며 73-67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에밋 타임이 발동되면서 KCC가 달아났다. 여기에 이현민이 결정적인 순간 3점슛에 성공하면서 SK에 찬물을 끼얹었다. SK는 4쿼터 시작부터 난항이었다. 안영준이 4쿼터 시작 30초 만에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그 와중에 최부경과 헤인즈가 분전했지만, KCC로 넘어간 기세를 되찾아오지 못했다. KCC는 4쿼터 후반 하승진이 5반칙을 범하며 코트 밖으로 물러났지만, 이 자리를 로드가 메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위를 지켜낸 KCC는 6일 부산 KT를 홈으로 불러들여 전주에서 정규리그 일정을 이어간다. SK는 다음 날인 7일 창원으로 이동해 LG와 맞붙는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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