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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 키움 허정협 동점타·전병우 끝내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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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6 (토) 20:22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 키움 허정협 동점타·전병우 끝내기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 키움 허정협 동점타·전병우 끝내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야구는 9회 말 투아웃부터.'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패색이 짙던 9회 말 투아웃에 터진 허정협의 동점 적시타와 전병우의 끝내기 적시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키움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4위 키움은 이날 승리로 3위 LG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출발은 안 좋았다. 키움은 1회 선발 투수 이승호가 흔들리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승호는 LG 김현수, 김민성,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세 타자 연속 볼넷을 내준 뒤 1사 만루에서 박용택에게 적시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정근우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줘 0-2로 밀렸다.

이승호는 4회에도 2사 2루에서 이천웅에게 중전 적시타를 얻어맞아 0-3이 됐다.

이승호가 내려간 뒤에도 점수 차를 벌어졌다. 7회 초 수비에서 바뀐 투수 조덕길은 이천웅, 김현수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라모스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다.

7회 초까지 0-4. 그러나 키움은 경기를 포기하지 않았다.

7회말 김하성의 좌익선상 2루타, 김웅빈의 볼넷, 김혜성의 좌중간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든 뒤 박동원이 바뀐 투수 정우영에게 내야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대타 박병호 타석 때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2-4로 추격했다.

계속된 1사 만루 기회. 장타 하나면 역전이 가능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서건창은 2루수 병살타를 치며 고개를 숙였다.

분위기는 LG로 넘어간 듯했지만, 키움은 계속 추격전을 펼쳤다.

8회 이정후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쫓아가 3-4를 만들었다.

승부는 9회 말 마지막 공격에서 갈렸다.

김혜성이 상대 팀 마무리 이상규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1사 1루를 만든 뒤 폭투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

김규민이 삼진 아웃되며 2사까지 몰렸는데, 이때 허정협이 이상규의 3구째 공을 받아치며 우중간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기회에서 서건창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2사 1, 2루를 만들었고, 전병우가 볼카운트 1볼 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공을 공략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짜릿한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날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전병우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는데, 이 안타가 끝내기 결승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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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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