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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난 키움 최원태, 직구는 딱 1개…투심은 최고 시속 149㎞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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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5 (금) 22:00

                           


살아난 키움 최원태, 직구는 딱 1개…투심은 최고 시속 149㎞

LG 상대로 7이닝 2실점 쾌투…박동원 "올해 장타 많이 치고 싶어"



살아난 키움 최원태, 직구는 딱 1개…투심은 최고 시속 149㎞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손혁 감독은 5일 LG 트윈스를 6-3으로 제압한 뒤 선발 투수 최원태를 크게 칭찬했다.

손 감독은 "박동원과 김하성이 경기 초반 나란히 3점 홈런을 날려 최원태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고, 최원태도 7이닝을 던지며 화답했다"며 "특히 강판할 때까지 시속 145㎞ 이상의 빠른 볼을 던지며 위력적이었다. 오늘을 계기로 더욱 나아질 것"이라고 평했다.

공 92개를 던진 최원태는 직구를 딱 1개만 던졌다. 대신 직구처럼 오다가 가라앉는 투심 패스트볼을 46개나 뿌리며 전가의 보도로 활용했다.

최원태의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9㎞나 나왔다. 평균 시속도 145㎞가 됐다.

개막 후 4경기에서 1승도 없이 2패를 당하다가 최근 2연승을 달린 최원태는 "뒷다리를 고정하고 던졌더니 힘의 전달이 잘 돼 오늘 내용이 괜찮았다"며 "투심 위주의 투구로 승리를 따냈다"고 설명했다.

최원태는 "LG 타자들의 콘택트 능력이 좋은데, 오늘 야수 정면으로 많이 갔다"며 동료 야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기도 했다.

4회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내준 2점 홈런엔 아쉬움을 보였다.

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중월 홈런을 내준 최원태는 "스트라이크 존에 잘 들어갔고, 내가 보기엔 2루타였는데 홈런 판정이 나왔다"며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부분이므로 투구에만 집중했다"고 전했다.

키움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홈런 원심은 바뀌지 않았다.

라모스의 타구가 펜스 위 철망을 완전히 넘었는지, 아니면 펜스와 철망 사이 공간을 지나 스탠드로 넘어간 것인지가 핵심이었고, 비디오로도 명확하게 가리긴 어려웠다.



살아난 키움 최원태, 직구는 딱 1개…투심은 최고 시속 149㎞

1회 석 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키움의 포수 박동원은 "올해 장타를 많이 치고 싶은 생각"이라며 "타격 코치와 함께 장타를 어떻게 칠지 고민한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이어 "지금 노력과 시도가 잘못이 아니라는 믿음과 확신을 강병식 타격 코치가 주고 있다"고 강 코치에게 고마워했다.

박동원은 팀 내 최다 홈런(7개)과 타점(27개)을 수확하고 타선의 중심으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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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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