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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는 상영안된 DB극장...삼성 3점포에 강제폐업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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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4 (일) 17:00

                           

서울서는 상영안된 DB극장...삼성 3점포에 강제폐업



 



[점프볼=잠실실내/정일오 기자] “우리 팀이 연승 잘 끊는 팀인데...” 경기 시작 전, 라커룸에서 만난 삼성 이상민 감독이 한 발언이 그대로 이뤄졌다. DB의 연승 행진을 저지한 팀은 삼성이었다.


 


서울 삼성은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102-87으로 승리했다. 4쿼터에 DB가 힘을 내며 DB극장이 상영될 뻔 했지만, 삼성의 3점포에 의해 강제폐업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2연패와 홈 5연패를 끊고, 6강 플레이오프 불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반면, DB는 연승 행진이 ‘13’에서 멈췄고, 2018년 무패행진도 끝을 맺게 됐다.


 


삼성은 두 외국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9득점, 14리바운드)와 마키스 커밍스(19득점, 3리바운드)가 맹활약했다. 천기범은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뽐내며 득점을 이끌어냈다. 장민국은 4쿼터에 귀중한 3점슛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DB는 로드 벤슨(16득점, 7리바운드)과 디온테 버튼(24득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두경민의 빈자리가 아쉬웠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은 DB의 발목을 잡았다.


 


1쿼터 시작과 함께 DB가 기선제압을 했다. 벤슨의 중거리 슛과 박병우의 3점슛이 터진 것이다. DB는 9-4로 경기를 리드했다. 하지만 라틀리프가 힘을 내기 시작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달라졌다. 삼성은 라틀리프의 득점을 시작으로 천기범의 앤드원 플레이 통해 동점(9-9)을 만들어냈다. 이후 삼성의 좋은 분위기가 이어졌다. 천기범과 커밍스가 3점슛이 터지며 점수차를 10점차(23-13)까지 벌렸다. 장민국의 버저비터 득점까지 터지며 삼성이 25-17로 기분 좋게 1쿼를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DB와 삼성은 장군과 멍군을 번갈아 외쳤다. 삼성은 김태홍의 3점슛이 터지며 추격을 시작하자, 김태술의 앤드원 플레이가 나오면서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어 김태홍이 재차 3점슛을 터트리며 27-34로 쫓아가자, 이번에는 이동엽이 연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차를 13점차(40-27)까지 벌렸다. DB는 벤슨과 버튼이 파울 자유투를 모두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반면, 삼성은 커밍스가 2쿼터에만 10득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12점차(50-38) 리드를 유지한 채 2쿼터를 마쳤다.


 


버튼의 3점슛으로 시작한 3쿼터. DB가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달아오른 삼성의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삼성은 라틀리프가 연속 6득점을 넣었고, 커밍스가 3점슛을 터트리며 59-46로 앞서갔다. 서민수가 3점슛 2개를 꽂으며 추격을 이어갔지만, 이번에는 라틀리프가 힘을 냈다. 앤드원 플레이로 73-58을 만들었다. 버튼의 3점슛이 터졌지만, 3쿼터 종료 직전 천기범이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을 만들었다. 3쿼터에만 13득점을 기록한 라틀리프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이 75-61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에도 삼성의 기세는 이어졌다. 천기범이 자유투로 2득점을 추가했고, 라틀리프가 4득점을 몰아넣으며 16점차(81-65)를 유지했다. 4쿼터 중반 DB의 마지막 분투가 시작됐다. 버튼의 3점슛이 연속으로 터진 것. 윤호영의 3점슛까지 더해지며 DB가 76-86로 추격했다. 하지만 장민국이 3점슛을 꽂으며 DB의 분위기를 잠재웠다. 이동엽이 파울 자유투 2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97-84,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약 1분을 남기고 이관희의 3점슛까지 터지며 삼성이 승리를 굳혔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삼성은 오는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을 펼친다. 반면, 연승 행진이 마감된 DB는 오는 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상대한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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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대위 양의지

06 두산 2차 8라운드 59순위

2018.02.04 18:55:12

개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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