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t 김민, 동료들 호수비에도 난타…2⅓이닝 8실점 조기 강판

일병 news1

조회 1,924

추천 0

2020.06.04 (목) 20:00

                           


kt 김민, 동료들 호수비에도 난타…2⅓이닝 8실점 조기 강판

3회에만 7타자 연속 안타 허용



kt 김민, 동료들 호수비에도 난타…2⅓이닝 8실점 조기 강판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입이 떡 벌어지는 '메이저리그급' 호수비가 이어져도 투수가 흔들리면 경기는 이길 수 없다.

kt wiz의 3년 차 우완 투수 김민(21)이 두산 베어스의 막강한 화력에 눈물을 흘렸다.

김민은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8실점(8자책점)을 기록한 뒤 조기 강판했다.

아쉬움이 남는 피칭이었다. 이날 김민은 동료들의 호수비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1회 초 상대 팀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우측으로 휘어가는 장타를 허용했는데,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쏜살같이 달려간 뒤 그림 같은 다이빙캐치로 아웃을 만들었다.

그러나 김민은 로하스의 도움에도 불구, 후속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볼넷을 내주며 허무하게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는 오재일을 뜬 공으로 잡았지만, 김재환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김민은 1-2로 추격한 2회초 선두 타자 오재원에게 우전 안타성 타구를 허용했는데, 로하스는 다시 한번 다이빙 캐치로 아웃카운트를 만들어줬다.

2사에선 박세혁에게 유격수 쪽 깊은 타구를 내줬는데, 이번엔 토종 유격수 심우준이 날렵한 몸놀림으로 깔끔하게 막아내 다시 한번 김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그러나 김민은 동료들의 도움에도 난타당했다.

3회 1사 이후 오재원의 투런 홈런을 포함해 무려 7타자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대거 6실점 했다.

공은 대부분 가운데로 몰렸고, 변화구는 밋밋했다.

두산은 마치 배팅볼을 치듯 김민을 요리했다.

더 버틸 수 없었던 kt 벤치는 3회가 끝나기 전에 김민을 강판하고 류희운을 투입했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