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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최다 8타점' 이원석 "삼중살 걱정했다…팀 승리 기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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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3 (수) 22:22

                           


'개인 최다 8타점' 이원석 "삼중살 걱정했다…팀 승리 기뻐"





'개인 최다 8타점' 이원석 삼중살 걱정했다…팀 승리 기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중살'의 위험이 행운으로 바뀌자 타점이 쏟아졌다.

이원석(34·삼성 라이온즈)은 3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바꿔놨다.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원석은 4타수 3안타 8타점으로 활약했고, 삼성은 LG를 12-6으로 눌렀다.

0-2로 뒤진 4회 초 무사 만루, 이원석은 3루 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이원석은 "공이 (LG 3루수) 김민성 근처로 향해서 트리플플레이(삼중살)를 당하지 않을까 걱정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공은 김민성의 글러브에 닿지 않았고, 왼쪽 외야 펜스까지 굴러갔다. 이 사이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개인 최다 8타점' 이원석 삼중살 걱정했다…팀 승리 기뻐



이후에는 행운도 필요하지 않았다.

이원석은 5-3으로 앞선 5회 1사 2, 3루에서 상대 선발 케이시 켈리의 시속 143㎞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이원석은 "전력분석팀에서 '직구 대응을 해야 변화구도 대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직구 타이밍에 타격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9회 초 무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자신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종전 6개) 기록을 경신했고, KBO리그 전체 공동 2위 기록을 썼다.

KBO리그 전체 한 경기 최다 타점은 박석민이 삼성에서 뛰던 2015년 9월 20일 사직 롯데전에서 올린 9타점이다.

이원석은 "팀의 야수 최고참인데 그동안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아 속상했다"며 "오늘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도움이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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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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