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양현종 역대 5번째 140승…유신고 동기 소형준·허윤동 승리합창

일병 news1

조회 1,682

추천 0

2020.06.03 (수) 22:22

                           


양현종 역대 5번째 140승…유신고 동기 소형준·허윤동 승리합창

선두 NC, 20승 선착 '-1'…한화 속절없이 10연패·LG 7연속 위닝시리즈 좌절



양현종 역대 5번째 140승…유신고 동기 소형준·허윤동 승리합창



(서울·창원=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역대 5번째로 통산 14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단 2안타와 1점만 허용했다.

삼진 4개를 곁들인 양현종은 10-1로 크게 앞선 7회에 승리 요건을 충족하고 배턴을 김명찬에게 넘겼다.

팀의 11-2 대승으로 양현종은 시즌 4승(2패)째를 통산 140승으로 장식했다.



양현종 역대 5번째 140승…유신고 동기 소형준·허윤동 승리합창

KBO리그에서 양현종보다 앞서 140승을 넘은 투수로 송진우(210승), 정민철(161승), 이강철(152승), 선동열(146승)이 있다.

양현종은 현역 투수 중에서 처음으로 140승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1회 손아섭에게 좌중간 2루타, 이대호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점을 줬을 뿐 이후 이닝에선 볼넷 1개만 허용하는 완벽한 투구로 롯데 타선을 제압했다.

KIA는 1회 말 1사 1, 2루에서 터진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간단히 동점을 이루고 2회 1사 만루에서 나온 김선빈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역전했다.

3회에는 나지완, 유민상, 백용환의 연속 3안타로 점수를 3-1로 벌렸다.

KIA는 5회 백용환, 김호령, 김선빈의 적시타와 프레스턴 터커의 석 점 홈런 등으로 7점을 보태 승패를 갈랐다.

지난해 8월 31일 시작된 롯데의 광주 원정 연패는 '8'로 늘었다.



양현종 역대 5번째 140승…유신고 동기 소형준·허윤동 승리합창

'유신고 동기' 새내기인 소형준(kt wiz)과 허윤동(삼성 라이온즈)는 승리를 합창했다.

소형준은 두산 베어스와 벌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3개만 허용하고 한 점도 주지 않는 무결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도 폭발해 kt는 7-2로 완승했다.

소형준은 지난달 8일 두산을 상대로 한 프로 데뷔 선발 등판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약 한 달 만에 다시 만나 또 승리하고 최강 두산에 4승(1패) 중 2승을 따냈다.

소형준은 3회 볼넷 3개를 헌납해 자초한 2사 만루에서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위기를 넘겼다.

6회 선두 호세 페르난데스를 좌전 안타로 내보낸 뒤엔 오재일을 2루수∼유격수∼3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해 불씨를 완전히 제거했다.

4번 멜 로하스 주니어와 7번 황재균이 나란히 솔로포를 가동하고 3타점씩 수확해 소형준의 승리를 도왔다.





허윤동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5이닝 3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LG를 12-6으로 따돌렸다. LG의 7연속 위닝시리즈(3연전에서 2승 1패 이상)는 좌절됐다.

1군 데뷔전이던 5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 허윤동은 1983년 삼성 양일환, 2002년 KIA 김진우, 2006년 한화 이글스 류현진, 2020년 소형준에 이어 역대 5번째로 데뷔전 포함 2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둔 신인 투수가 됐다.



양현종 역대 5번째 140승…유신고 동기 소형준·허윤동 승리합창

삼성 4번 타자 이원석은 4회 3타점 역전 2루타, 5회 좌월 3점 홈런, 9회 2타점 안타 등으로 홀로 8타점을 올려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의 괴력을 뽐냈다.

한창 뜨거운 타일러 살라디노도 7회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대승에 힘을 보탰다.

최하위 한화는 대전 홈경기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2-6으로 져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2회 중견수 이용규와 5회 3루수 송광민의 결정적인 실책 2개가 패배의 빌미로 작용했다.

부상 중인 제이크 브리검을 대신해 통산 두 번째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은 키움의 무명 투수 조영건은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데뷔 2년 만에 첫 승리를 수확했다.





선두 NC 다이노스는 SK 와이번스의 추격을 8-6으로 뿌리치고 시즌 20승 선착에 1승을 남겼다.

NC 주포 나성범은 5-4로 쫓긴 4회 달아나는 우월 2점포를 터뜨렸다.

4회 구원 등판해 2⅔이닝을 무실점한 박진우가 승리를 안았고, NC 불펜 삼총사 임정호(7회), 배재환(8회), 원종현(9회)은 SK 타선을 2점으로 묶었다.

SK는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