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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끝판왕 오승환, 1군 합류…허삼영 감독 "바로 1군 등록"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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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2 (화) 17:55

                           


돌아온 끝판왕 오승환, 1군 합류…허삼영 감독 "바로 1군 등록"

"검증 필요 없는 선수…2군 거치지 않을 것"



돌아온 끝판왕 오승환, 1군 합류…허삼영 감독 바로 1군 등록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끝판왕'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 돌아왔다.

오승환은 2일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가 열린 서울 잠실구장에서 동료들과 함께 경기 전 훈련을 소화했다.

표정은 밝았다. 선수단 버스를 타고 잠실구장에 도착한 오승환은 곧바로 팀 동료들과 외야로 이동해 훈련을 시작했다.

간단히 몸을 푼 오승환은 스트레칭과 러닝 훈련 등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오승환이 국내 야구장에서 경기 전 팀 훈련에 참여한 건 2013년 이후 7년 만이다.

그는 자신을 향한 취재 열기에 다소 쑥스러운 듯 간간이 미소를 짓기도 했다.



돌아온 끝판왕 오승환, 1군 합류…허삼영 감독 바로 1군 등록



삼성 허삼영 감독은 오승환의 복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허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오승환은 퓨처스리그를 거치지 않고 바로 1군 엔트리에 등록할 예정"이라며 "보직은 상황을 살펴보며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감독은 이어 "기대 수준의 모습을 보인다면 마무리로 활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2013년까지 KBO리그 삼성에서 활약한 뒤 일본 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에 맹위를 떨치다 지난해 8월 삼성으로 돌아왔다.

그는 2016년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받은 72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지난해부터 소화해 오는 9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군 경기에 등판할 수 있다.

오승환은 그동안 경산 2군 구장에서 훈련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그리고 경기 분위기를 익히기 위해 2일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돌아온 끝판왕 오승환, 1군 합류…허삼영 감독 바로 1군 등록



오승환은 수술 여파로 오랜 기간 실전 경기에서 공을 던지지 않았지만, 2군 등판 없이 곧바로 1군 무대에 오른다.

허삼영 감독은 이에 관해 "오승환은 그동안 (타자를 세워두고 투구하는) 라이브 피칭 등을 소화하며 복귀 과정을 밟았다"며 "경기 감각을 찾는데 시간이 약간 걸릴 수도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은 검증이 필요한 선수가 아니다"라며 "따로 주문한 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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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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