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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반전 꿈꾸는 염경엽 SK 감독 "5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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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1 (일) 12:33

                           


6월 반전 꿈꾸는 염경엽 SK 감독 "5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6월 반전 꿈꾸는 염경엽 SK 감독 5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5월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네요."

5월의 마지막 경기를 앞둔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지난 한 달을 평가해달라는 말에 이렇게 답했다.

목소리 톤은 낮았지만, 염 감독의 말 한마디엔 많은 감정이 실린 듯했다.

염경엽 감독은 31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많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6월엔 마운드 안정화를 꾀해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SK는 5월 한 달 동안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KBO리그 2020시즌이 5일 개막한 가운데, SK는 30일까지 6승 16패 승률 0.273을 기록하며 최하위로 처졌다.

심각한 타선의 부진과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 여파가 컸다.

SK는 이 기간에 팀 역사상 두 번째로 긴 10연패 늪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SK는 이달 말부터 조금씩 돌파구를 찾고 있다.

최근엔 3연승을 기록하며 9위 한화와 승차를 반 경기 차로 줄였다.

염경엽 감독은 이를 발판으로 극적인 반등을 노리고 있다.

염 감독은 "6월에 팀 성적이 좋아지려면 불펜이 안정적으로 변모해야 한다"며 "불펜을 완성하는데 가장 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펜이 완성되고 부상 선수들의 합류로 타선이 살아난다면 반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3자책점으로 호투한 리카르도 핀토에 관해선 "실투를 던져 (이성열에게 3점)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좋은 구위의 공을 던졌다.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외국인 투수이자 팔꿈치 통증으로 전력에서 빠져있는 닉 킹엄의 복귀 일정을 묻는 말엔 "본인 의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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