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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타 제로' 롯데…10안타·4볼넷에 고작 2점이라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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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9 (금) 22:55

                           


'유효타 제로' 롯데…10안타·4볼넷에 고작 2점이라니

두산에 2-4로 패해 5할 승률 붕괴



'유효타 제로' 롯데…10안타·4볼넷에 고작 2점이라니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의욕만 앞서는 서투른 인파이터와 노련한 아웃복서가 맞붙으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4차전에서 2-4로 패해 10승 11패로 5할 승률을 지키지 못했다.

롯데는 두산보다 2배 많은 안타 10개를 때리고 볼넷도 4개로 두산보다 1개 더 많았지만 정작 경기는 두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롯데는 경기 초반 주자들을 잔뜩 쌓아놓고도 득점에 애를 먹었다.

1회 초 무사 1, 2루, 2회 초 2사 1, 2루, 3회 초 1사 1, 2루의 기회에서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1-3으로 뒤진 6회 초 하위타선의 분발 속에 무사 1,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실속 없이 주먹을 사방팔방으로 마구 휘두르지만 정작 상대에게 충격을 줄 만한 유효타는 몇 개 안 되는 꼴이었다.

반면 두산은 내미는 펀치는 적었지만 정교하고 묵직했다. 빈틈이 보이면 놓치지 않았다.

두산은 효율적인 득점 방정식은 이러한 것이라는 걸 보여주는 듯했다.

3회 말 단 한 번의 기회에서 허경민, 호세 페르난데스의 적시타 2방으로 2점을 뽑았다.

3-2로 쫓긴 7회 말, 달아나야 할 점수가 필요한 그 상황에서는 허경민이 쐐기 솔로포를 터트렸다.

롯데의 결정력 부족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 아니다. 롯데는 최근 5경기에서 2점, 1점, 1점, 1점, 2점을 뽑았다.

롯데는 이날 선발 노경은이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에 성공했지만 결국 패전투수가 될 수밖에 없었다.

벌써 5경기째 답답한 경기를 펼치며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에서는 돌파구가 필요해 보이지만 허문회 롯데 감독은 변화를 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허 감독은 부진한 팀 타격에 대해 "기다릴 수밖에 없다. 선수를 믿고 가야 할 시기다. 타격 코치 시절의 경험을 돌아보면 좋을 때도 있고 안 좋을 때도 있다.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며 신뢰를 강조했다.

사실 대안도 마땅치 않다. 퓨처스리그(2군) 자원과 지금의 1군 선수를 비교해보면 주전급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공격이 안 풀리면 다양한 작전도 필요할 것 같지만 허 감독은 '자율 야구'를 중시하는 분위기다.

1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전날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했지만, 에이스의 가세를 환영하기에는 롯데의 득점력 고갈이 심각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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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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