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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훈의 골프확대경] 코로나19로 4라운드 대회 늘어난 KLPGA투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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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수) 06:33

                           


[권훈의 골프확대경] 코로나19로 4라운드 대회 늘어난 KLPGA투어





[권훈의 골프확대경] 코로나19로 4라운드 대회 늘어난 KLPGA투어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28일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은 지난 7년 동안 3라운드 54홀로 순위를 가렸다.

올해는 4라운드 72홀 대회로 바뀌었다.

다음 달 4일부터 열리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역시 작년까지 9년 동안은 3라운드였지만 올해는 4라운드로 치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생긴 일이다.

대회를 주최하는 타이틀 스폰서 기업이 대회 하루나 이틀 전에 하던 프로암 대신 대회 라운드를 하루 더 늘린 것이다.

선수들도 프로암이 없으니 코스에서 보내는 기간은 똑같다. 물론 경기가 프로암보다 훨씬 정신적 피로도가 높다.

세계 최고 수준 투어로 나아가겠다는 KLPGA투어는 그동안 4라운드 대회를 늘리는 게 숙제였다.

KLPGA투어에서 지난해 매치플레이 대회를 제외한 28개 대회 가운데 4라운드짜리는 10개였다. 지역 파트너로 참여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BMW 챔피언십을 빼면 9개에 그친다.

3라운드짜리 대회가 절반을 훨씬 넘는다는 얘기다.

3라운드 대회를 연간 3차례만 치르는 LPGA투어와 큰 차이다.

전문가들은 투어 수준 향상에는 4라운드 대회가 필수라고 입을 모은다.

고덕호 SBS골프 해설위원은 "골프는 기본적으로 라운드 회수가 많아질수록 변별력이 더해진다"면서 "3라운드 대회에서는 하루만 잘 쳐도 우승권이지만, 4라운드 대회는 나흘 내내 실력을 유지해야 우승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퀄리파잉스쿨이 6라운드로 치르는 이유가 바로 선수들의 기량을 더 분명하게 판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상현 SBS 골프 해설위원은 "4라운드를 치르다 보면 하루는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다. 그걸 어떻게 극복해내느냐도 선수의 경기력 수준"이라면서 "3라운드 대회와 달리 4라운드 대회는 깜짝 우승의 가능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컷 통과한 뒤에 하루가 아닌 이틀을 더 경기하게 되면서 반전의 묘미도 더해져 경기 내용도 더 풍성해지는 게 4라운드 대회다.

선수들도 기량이 뛰어날수록 3라운드 대회보다 4라운드를 더 선호하는 이유다.

팬들에게도 4라운드가 더 흥미진진하다.

KLPGA투어는 4라운드 대회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4라운드 대회를 하려면 비용이 더 든다. 상금도 3라운드 대회보다 커야 하기에 타이틀 스폰서들이 선뜻 4라운드 대회를 하기가 쉽지 않아 획기적으로 4라운드 대회를 늘리는 건 시간이 걸린다.

KLPGA투어는 원래 하반기에 4라운드 대회가 몰려있는 일정표다. 올해는 2개 대회가 4라운드로 바뀌면서 KLPGA챔피언십, E1 채리티오픈, 롯데 칸타타여자오픈,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등 4라운드짜리 대회를 5개나 상반기에 치르게 됐다.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들어 하반기에 투어가 정상적으로 운영된다면 작년보다 대회 수는 줄어도 4라운드 대회는 더 많이 열리게 된다.

코로나19로 KLPGA투어뿐 아니라 국내외 프로 골프투어가 모두 큰 타격을 입었지만, KLPGA투어는 그나마 4라운드 대회 증가라는 뜻밖의 의미 있는 소득을 얻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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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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