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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최주환 "결승타는 기쁘지만, 고쳐야 할 점 많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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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화) 22:33

                           


두산 최주환 "결승타는 기쁘지만, 고쳐야 할 점 많아"

SK전서 역전 결승타 치고도 "할 게 많다"고 하소연



두산 최주환 결승타는 기쁘지만, 고쳐야 할 점 많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역전 결승타를 친 날에도 최주환(32·두산 베어스)은 한숨부터 내쉬었다.

최주환은 "팀이 이겨서 정말 좋지만, 내게 만족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하소연했다.

최주환은 26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3-3으로 맞선 8회 2사 1, 3루에서 SK 우완 불펜 서진용의 포크볼을 공략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두산은 6-4로 승리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최주환이었다.

그러나 최주환은 "8회에 적시타를 치기 전에, 파울 홈런이 나왔다. 그게 결승타가 됐다면 기분이 좋았을 것이다"라며 "그 홈런성 타구가 파울이 되니까 '이렇게 잘 맞은 타구도 파울 라인 밖으로 나가는구나'라고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였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집중력은 잃지 않았다. 최주환은 파울 홈런의 불운 뒤에도 서진용의 변화구에 속지 않았고, 적시타를 만들었다.

최주환은 "파울 홈런이 나오면 삼진을 당한다는 속설도 있는데, 만족스럽지 않은 타구가 결승타가 된 건, 정말 다행이다"라고 했다.

최주환은 이날까지 타율 0.254(59타수 15안타), 4홈런, 12타점을 올렸다. 그는 "타율이 너무 낮다"고 자책하며 "변화구 공략 등이 잘되지 않는다"라고 스스로 다그쳤다.

타율이 낮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최주환은 장타로 이를 만회하고 있다. 26일 현재 최주환은 장타율 13위(0.542)다.

최주환은 낮은 타율을 올리고자, 끊임없이 연구하고 훈련한다. 정확성까지 되찾으면 최주환의 타격 지표는 전 부문에서 상승한다. 일단 최주환은 '누구보다 열심히 할 자신'은 있다.

최주환은 "준비할 게 정말 많다. 코치님과 상의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타격 훈련을 많이 할 생각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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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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