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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16명으로 연승 달린 상주, U-22 선수 복귀에 '미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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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6 (화) 16:11

                           


선수 16명으로 연승 달린 상주, U-22 선수 복귀에 '미소'

교통사고 겪은 전세진·김보섭 팀 합류…29일 대구 원정 동행할 듯



선수 16명으로 연승 달린 상주, U-22 선수 복귀에 '미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시즌을 악재와 함께 시작했던 프로축구 K리그1 상주 상무가 부상으로 빠져있던 '젊은 피'의 복귀로 선수단 운영에 숨통을 트게 됐다.

26일 상주 구단에 따르면 지난달 발생한 교통사고로 이탈했던 22세 이하(U-22) 선수 중 일부가 훈련에 복귀, 29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대구FC와의 K리그1 4라운드 원정 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상주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모든 팀이 거쳐야 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외부로 나가던 중 일부 선수가 탄 차량이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이 차에 탄 22세 이하(U-22) 자원인 오세훈, 김보섭, 전세진이 후유증 탓에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돼 상주는 개막부터 '페널티'를 떠안고 뛰었다.

K리그 모든 팀에는 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이 적용된다. U-22 선수를 포함하지 않으면 그 팀의 경기 엔트리는 18명에서 16명으로 줄어들고, 교체 카드도 2장밖에 쓸 수 없다.

군 팀이라 그동안 예외였던 상주는 올해부터 이 규정 대상이 돼 U-22 선수를 선발했는데, 이들이 모두 빠져 출발이 순탄치 않았다. 9일 시즌 첫 경기 울산 현대에 0-4로 완패하며 여파를 실감하는 듯했다.

하지만 시즌 중에도 구성원이 수시로 바뀌는 팀 특성상 변화 대처에 능한 김태완 감독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 위기를 기회로 바꿨다.

2라운드에서 '병수볼'의 강원FC를 2-0으로 꺾고 반등했고, 23일에는 승격팀 광주FC를 2-0으로 잡고 연승을 올렸다. 그리고 이젠 페널티 없이 제대로 전력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김태완 감독은 개막 당시 선수들의 복귀에 6주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으나 김보섭이 지난주 훈련을 시작했고 전세진도 합류하는 등 예상보다 회복이 빨랐다.

상주가 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 영향에 연습 경기를 거의 치르지 못한 데다가 사고 이후 쉰 기간을 고려하면 이들의 실전 감각은 지켜봐야겠지만, 일단 인원의 손해가 사라지는 것만으로도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안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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