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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린 펄펄 난 오리온, 2연승 행진…LG 4연패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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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토) 23:23

                           

맥클린 펄펄 난 오리온, 2연승 행진…LG 4연패



 



[점프볼=창원/민준구 기자] 버논 맥클린이 골밑을 장악한 오리온이 LG를 꺾고 2연승 행진을 달렸다. 이로써 오리온은 LG와 1게임차로 좁혔다.


 


고양 오리온은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88-85로 승리했다. 맥클린(30득점 9리바운드)이 골밑을 장악한 가운데 최진수(20득점 2리바운드)도 득점력을 폭발하며 LG를 4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LG는 김시래(11득점 14어시스트)가 개인 최다 어시스트 기록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웃을 수 없었다. 제임스 켈리(38득점 13리바운드)도 폭발적인 득점력으로 힘을 보탰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김시래의 2대2 플레이가 1쿼터부터 빛났다. 김시래는 켈리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5어시스트를 적립했다. 켈리가 11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LG는 1쿼터 22-14로 앞서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오리온은 허일영, 최진수, 문태종을 투입하며 장신 라인업을 가동했지만, 김시래의 빠른 발을 막지 못해 리드를 허용했다.


 


양우섭의 활약으로 리드를 이어간 LG는 프랭크 로빈슨의 공격이 풀리지 않아 주춤하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높이의 우세를 이용해 적극적인 돌파로 추격에 나섰다. 특히 최진수는 켈리를 상대로 자신 있게 올라가 22-27, 5점차 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김종규 투입 후 높이를 보강한 LG는 김시래와 켈리의 2대2 플레이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종규도 골밑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2쿼터 41-38 리드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잘 됐던 공격에 비해 수비에서 무너졌다.


 


후반부터 오리온의 공세가 더 거세졌다. 전반에 문제를 보였던 수비까지 잘 되면서 역전에 성공한 것. 특히 최진수를 중심으로 맥클린까지 상대 앞 선에 압박을 가하며 실책을 유도했다. 속공 득점으로 역전을 이룬 오리온은 3쿼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심지어 좋은 득점 감각을 뽐낸 켈리가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자 LG의 위기는 심화됐다.


 


켈리가 없는 골밑에 맥클린이 폭격을 가하자 두 팀의 점수차는 점점 벌어졌다. 저스틴 에드워즈까지 득점에 가세한 오리온은 53-48로 앞섰다. 쫓고 쫓기는 상황 속에서 오리온은 맥클린의 안정적인 득점으로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결국 3쿼터에 66-62로 앞선 채 마치며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국내외 선수들의 조화가 이뤄진 오리온에 비해 LG는 켈리에 의존한 공격을 펼치며 자멸했다. 박인태도 골밑에서 분전하며 역전기회를 노렸지만, 맥클린을 막아내지 못했다. 경기 막판, 김시래의 3점슛으로 83-86, 3점차 까지 좁힌 LG는 이후 공격 기회에서 켈리의 자유투로 턱밑까지 쫓았다. 그러나 시간에 쫓긴 LG는 파울 작전을 원활하게 성공하지 못한 채 패배를 그저 지켜봤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성했다.


 


# 사진_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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