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홈에서 강한 DB가 원정에서도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원주 DB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0-79로 승리하며 시즌 13연승을 질주했다. 두경민의 공백을 디온테 버튼이 34득점으로 극복해낸 가운데 로드 벤슨(10점), 서민수(9점), 유성호(9점), 김태홍(8점)도 알토란같은 점수를 보태며 승리에 일조했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최다 13연승을 질주한 DB는 본인들이 2011-2012시즌에 세웠던 16연승에 단 3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7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도 14경기로 벌어지면서 10개 팀 중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를 확정지었다. 또한 4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값진 기록도 함께했다.



 



정규리그 1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32승 9패를 기록한 DB는 이번 시즌 홈에서 단 3패만을 기록했다. 반면 홈 승리는 무려 17승에 달한다. 그야말로 홈에서는 더욱 강한 면모를 뽐내고 있는 DB다.



 



그렇다고 DB가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니다. DB는 이날 전주에서 이번 시즌 첫 승리를 거두면서 원정 8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3일 울산 원정을 시작으로 연승 행진을 이어가면서 집밖에서도 15승 6패를 거두고 있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7할 이상의 승률을 거두고 있는 팀은 DB와 울산 현대모비스뿐이다.



 



한편 DB는 오는 4일 잠실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서울 삼성과 경기를 펼친다. 원정 8연승과 함께 김주성의 은퇴투어 3연승까지 챙긴 DB. 과연 삼성을 상대로도 승리를 거두며 대기록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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