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LG의 10년을 지켜 본 남자, 명예기자 전호경

일병 news2

조회 762

추천 0

2018.02.03 (토) 18:31

                           

 



LG의 10년을 지켜 본 남자, 명예기자 전호경



[점프볼=창원/민준구 기자] 창원 LG의 10년을 생생히 지켜 본 남자가 있다. 10년간 LG의 명예기자로 활동한 전호경(39) 씨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LG와 오리온의 5라운드 맞대결. 경기 전 기자석에서 선수들의 운동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던 전호경 씨를 만나봤다.


 


2007-2008 시즌부터 LG 명예기자로 활동한 전호경 씨는 “LG의 프로농구 첫 시즌부터 지켜봤다. 아버지가 농구를 굉장히 사랑하셔서 같이 따라다니게 됐다. 처음 본 농구는 즐거움이었고 사랑이었다. LG의 오랜 팬으로 홈페이지에 글을 실을 수 있다는 기회가 있어 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호경 씨는 “지인을 통해 LG의 홈페이지에 공지된 명예기자 공고를 보게 됐다. 좋아하는 팀의 경기를 지켜보며 글까지 쓸 수 있다고 하니 최고의 기회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오랜 시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진 못했다. 그래도 10년이라는 세월 동안 LG의 희로애락을 함께 할 수 있어 뜻 깊다”며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10년을 함께 했으니 선수들과의 친분도 생겼다. 특히 2008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LG에 입단한 기승호와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각별한 사이라고. “사실 선수들과 가까워 질 기회가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기승호 선수와는 친분이 있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이번 시즌 많이 힘들겠지만, 힘을 내줬으면 한다.”


 


정규리그 우승은 물론, 이번 시즌처럼 어려운 시기에도 전호경 씨는 함께 했다. 그는 “LG는 그동안 화려한 농구를 펼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시즌도 김시래, 김종규, 조성민 등 좋은 선수가 많다. 그러나 아쉬움도 분명히 있다. 조직적인 모습을 더 보여준다면 지금보다 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고 격려했다.


 


# 사진_민준구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