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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추격 노린 KCC, 결정적인 실책 2개에 울다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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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토) 18:30

                           

1위 추격 노린 KCC, 결정적인 실책 2개에 울다





[점프볼=전주/정일오 기자] 결정적인 실책 2개가 KCC의 1위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주KCC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79-80으로 패했다. 경기 전, DB의 에이스인 두경민이 부상으로 결장하며 KCC의 쉬운 승리가 점쳐졌다. 하지만 KCC는 DB의 또 다른 에이스인 디온테 버튼을 제어하지 못했다. 또한, 4쿼터 후반 결정적인 턴오버 2개가 KCC의 발목을 잡았다.


 


경기 전 라커룸에서 만난 KCC 추승균 감독은 “두경민이 빠져 더욱 부담스러운 경기다”라고 말했다. 추승균 감독의 걱정은 경기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1쿼터까지는 KCC가 좋은 경기를 펼쳤다. 찰스 로드가 1쿼터 시작부터 3점슛을 터트리며 KCC 공격의 물꼬를 텄다. 로드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10득점을 기록하며 KCC의 득점을 책임졌다. 더욱이 그는 100% 야투 성공률을 기록하며 뛰어난 슛감을 선보였다. 하승진과는 트윈타워를 형성해 골밑을 책임졌다. 로드의 활약과 함께 KCC는 1쿼터를 2점차(24-22)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였다. 2쿼터에만 버튼에게 15득점을 허용했다. 유성호의 3점슛 2개까지 더해지며 경기 분위기를 DB에 완전히 넘겨줬다. 1쿼터에는 단 1개의 턴오버를 기록하지 않으며 완벽한 경기를 펼친 KCC는 2쿼터에 턴오버 6개를 범하며 스스로 자멸했다.


 


3쿼터에는 KCC가 다시 한번 힘을 냈다. 이정현의 손끝이 뜨겁게 달아오른 것. 이정현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을 기록했다. 로드는 3연속 덩크를 성공하며 65-63, 역전을 이끌어냈다.


 


3쿼터 좋은 분위기를 4쿼터에도 이어가고자 한 KCC는 결정적인 실책 2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79-80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이정현이 로드에게 건넨 패스는 높게 솟구쳐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결정적인 실책이었다. 이어 마지막 12.7초를 남긴 공격 상황에서도 이정현이 공을 놓치며 DB에게 공격권을 넘겨줬다. 연달아 결정적인 실책을 2개 범한 KCC는 아쉬움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한편 KCC는 내일(4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서울 SK를 상대로 1위 DB 추격을 이어간다. DB는 같은 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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