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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패배 잊은 이상범 감독 "똘똘 뭉친 선수들 칭찬해주고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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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토) 18:29

                           

[벤치명암] 패배 잊은 이상범 감독 똘똘 뭉친 선수들 칭찬해주고파



[점프볼=전주/정일오 기자] “선수들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를 칭찬해주고 싶다.”



 



원주 DB는 3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80-79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13연승, 원정 8연승을 달성하며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승장 DB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이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똘똘 뭉쳐 집중력 발휘했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초반에는 (유)성호가 경기를 풀어줬고, 이후에는 버튼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수비에서 선수들이 한발 더 뛰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유성호는 이날 전반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이 감독은 “(유)성호가 팀의 활기를 불어 넣어줬다. (김)주성이가 어제(2일) 원포인트 레슨으로 성호의 슛 자세를 수정해줬는데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성호의 활약 덕분에 초반부터 상대와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유성호의 플레이를 칭찬했다.



 



이어 허리 부상으로 이날 경기에서 결장한 두경민의 빈 자리를 메운 김현호와 박병우의 칭찬도 잊지 않았다. 이 감독은 “현호와 병우가 수비에서 잘해줬다. 볼 운반이나 경기 흐름을 잘 이끌었다. 오늘 승리의 숨은 공로자들이다”며 웃었다.



 



DB는 이날 승리로 2위 KCC와의 승차를 4경기차로 벌렸다. 충분히 정규리그 우승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상범 감독은 “항상 위기가 있다. 오늘 경기와 같은 큰 경기에서 이기고 내일 경기에서 패할 수도 있다. 좋은 흐름을 탔을 때 집중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며 자만심을 경계했다. 



[벤치명암] 패배 잊은 이상범 감독 똘똘 뭉친 선수들 칭찬해주고파



KCC는 4쿼터 후반 결정적인 실책 2개가 아쉬웠다. KCC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수비에서도 잘했다. 마지막 (이)정현이의 실수는 내 탓이다. (찰스)로드와 2대2 플레이를 주문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며 “사소한 부분에서 경기가 갈렸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DB는 이날 디온테 버튼(34득점)과 로드 벤슨(10득점)을 제외하고 10득점을 넘긴 국내 선수가 없었다. 이에 추승균 감독은 “상대 국내 선수들에 대한 수비는 좋았다. (유성호의 3점슛 2개를 비롯해) 국내 선수들에게 허용한 실점은 어쩔 수 없는 실점이었다”며 “패했지만,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고 덧붙였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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