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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음 끝내기' 키움, 0-5 뒤집고 SK에 위닝시리즈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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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목) 22:55

                           


'박정음 끝내기' 키움, 0-5 뒤집고 SK에 위닝시리즈



'박정음 끝내기' 키움, 0-5 뒤집고 SK에 위닝시리즈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SK 와이번스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 위닝시리즈를 챙겼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SK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에 터진 박정음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9-8로 승리했다.

7-8로 뒤진 9회 말 박동원의 좌중간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키움은 연장 10회 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을 골랐다.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혜성은 박정음의 강습 타구가 유격수 김성현을 맞고 옆으로 흐르는 틈을 타 홈을 밟고 경기를 끝냈다.

키움은 전날 SK에 3-5로 패해 10연패 탈출의 제물이 됐으나 연승은 허락하지 않았다.

키움은 SK와의 3연전을 2승 1패로 마치고 9승 6패를 기록했다. SK는 시즌 12패(2승)째를 당했다.

전날 10연패에서 탈출한 SK는 경기 초반부터 키움 선발 한현희를 두들기며 기세를 이어갔다.

SK는 1회 초 무사 만루에서 한동민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쳤으나 그사이 3루 주자 노수광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정진기가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병살타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2회 초 오준혁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SK는 3회 초 한동민이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SK는 5-0의 넉넉한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키움은 4회 말 박동원의 2루타와 SK 선발 문승원의 견제 실책을 틈타 2점을 만회했다.

2-5로 쫓긴 SK는 5회 말 수비 때 아쉬운 수비가 연이어 나오며 자멸했다.

박준태의 내야 땅볼 때 나온 1루수 제이미 로맥의 포구 실책이 시작이었다.

서건창의 우월 2루타로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는 3루수 최정이 김하성의 땅볼 타구를 바운드 처리에 실패해 뒤로 빠트렸다.

그 타구가 좌익 선상 2루타로 연결되며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SK를 1점 차로 압박한 키움은 계속된 1사 1, 3루에서 박동원과 이지영의 연속 적시타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SK는 6회 초 이홍구의 중전 적시타로 6-6 균형을 맞췄으나 키움은 공수교대 후 이정후의 우전 적시타로 금세 리드를 되찾아왔다.

SK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8회 초 선두타자 최정의 볼넷에 이어 김창평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터트려 승부를 7-7 원점으로 돌렸다.

김창평은 김성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에 역전 득점을 안겼다.

하지만 SK는 시즌 첫 연승까지 남은 마지막 아웃 카운트 1개를 채우지 못했다.

하재훈이 9회 말 2사 2루에서 박동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박동원의 강습 타구를 유격수 김성현이 막아내지 못했다. 앞서 1루수 남태혁이 무사 1루에서 이정후의 땅볼을 병살타로 연결하지 못한 게 치명적이었다.

이어진 연장 10회 말에는 무사 2루에서 박정음의 강한 타구가 또 유격수 김성현에게 향했다.

김성현이 타구를 잡아내지 못하며 SK는 결국 고개를 떨궈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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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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