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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인천, 대구 이어 시즌권 전액 환불키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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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1 (목) 16:55

                           


프로축구 인천, 대구 이어 시즌권 전액 환불키로



프로축구 인천, 대구 이어 시즌권 전액 환불키로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프로축구 K리그가 무관중 개막한 가운데 인천 유나이티드가 시즌권(연간 티켓)을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인천은 21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부터 8월까지 시즌권 일괄 환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리그 구단이 시즌권을 전액 환불해준다며 적극적으로 알린 것은 대구FC에 이어 인천이 두 번째다.

인천은 배송비와 예매 수수료를 포함한 결제 금액 전액을 환불키로 했다.

카드 결제는 자동 취소되며, 무통장 입금 방식으로 구매한 팬들은 티켓링크 홈페이지에 환불 계좌를 등록하면 차후 결제액이 입금된다.

구단은 "코로나19 여파로 리그 일정이 축소된 데다 무관중 경기가 언제까지 지속할지 알 수 없고 유관중으로 전환해도 '거리 두기 좌석제'가 실시될 것으로 보여 정상적인 시즌권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전액 환불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과 대구가 아닌 다른 구단 시즌권 구매자라 하더라도 당장 전액 환불을 받고 싶은 구매자는 구단에 요구하면 받을 수 있다.

지난해 말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즌 도중 시즌권 환불을 해주지 않는 것은 약관법 위반이라고 판단하면서 올해부터는 시즌권을 언제든 남은 경기 비율에 맞게 환불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인천과 대구를 제외한 K리그 대다수 구단은 전액 환불이 당장 가능한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고, 시즌 종료 뒤 유관중 경기 비율을 따져 부분 환불하겠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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