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2경기 7골' 울산의 골 폭풍, 부산 상대로도 이어질까

일병 news1

조회 1,865

추천 0

2020.05.21 (목) 11:33

                           


'2경기 7골' 울산의 골 폭풍, 부산 상대로도 이어질까

전북은 대구 불러들여 3연승 도전…'리얼돌' 홍역 치른 서울은 포항 원정



'2경기 7골' 울산의 골 폭풍, 부산 상대로도 이어질까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시즌 프로축구 K리그1 초반 최고의 화력을 발산하는 울산 현대가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를 상대로 개막 3연승을 노린다.

울산은 24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부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홈 경기에 나선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울산은 올해는 개막부터 가장 '뜨거운 팀'으로 떠올랐다.

1라운드 상주 상무에 4-0 대승을 거두며 '호화 스쿼드'의 위력을 뽐냈고, 17일 2라운드에선 수원 삼성을 3-2로 따돌려 2연승(승점 6·득점 7)을 질주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 리그 개막이 연기된 사이 이청용을 영입해 국가대표급 진용을 완성하고 조직력을 다진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수원을 상대로는 2골을 먼저 내주고도 후반 3골로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는 등 지난해보다 한층 진화한 면모를 보인다.

그 과정을 주도한 핵심 공격수 주니오가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할지도 관심사다.

주니오는 1∼2라운드 연속 멀티 골을 폭발, 득점 부문 선두(4골)에 오르고 2주 연속 리그 주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할 정도로 절정의 감각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2015년 11월 28일 이후 약 4년 6개월 만에 울산과 1부리그 맞대결을 앞둔 부산은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에 연패를 당하며 1부리그의 매운맛을 실감하고 있다.

막강한 울산의 화력을 차단하는 것과 동시에 개막 이후 페널티킥 1득점에 그친 '빈공'을 극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이정협이 부상을 털고 2라운드부터 복귀한 건 다행스러운 점이다.



'2경기 7골' 울산의 골 폭풍, 부산 상대로도 이어질까



2라운드까지 울산과 나란히 연승을 달린 '디펜딩 챔피언' 전북은 24일 대구FC와 안방에서 만난다.

전북은 결과로는 2연승으로 울산에 이어 2위(승점 6·득점 3)에 올랐으나 예년의 압도적인 모습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수원과의 개막전에서는 후반 막바지 이동국의 결승 골로 1-0, 16일 2라운드에서는 부산과 1-1로 맞서다 후반 추가 시간 벨트비크의 결승 골이 나오며 2-1로 신승했다.

이번 시즌 리그 경기 수가 줄어든 데다 울산의 기세가 무서워 타이틀 방어를 위해선 전북도 초반부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과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대구는 '에이스' 세징야가 묶였을 때의 해법을 찾는 게 과제로 떠올랐다.

지난 경기 헤딩으로 팀에 시즌 첫 골을 안긴 에드가, 새 팀에서 차츰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베테랑 골잡이 데얀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홈 경기장에서 불거진 '리얼돌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FC서울은 22일 포항 원정을 떠난다.



'2경기 7골' 울산의 골 폭풍, 부산 상대로도 이어질까



서울은 17일 광주FC를 1-0으로 물리치고 리그 첫 승을 신고했으나 빈 관중석을 채우려 배치한 마네킹 일부가 여성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로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일에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구단에 제재금 1억원의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선수단 내에서 일어난 일은 아니지만, 팀 전반적인 사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라 서울로선 경기 결과로써 분위기를 쇄신하는 게 급선무다.

강원FC와의 1라운드 완패 이후 한찬희, 한승규 등 '젊은 피'를 전면에 세워 반전에 성공한 최용수 감독의 용병술이 이번 경기도 주목된다.

맞서는 포항은 안정된 경기력으로 개막 무패(1승 1무) 중이다. 2경기 연속 골 맛을 본 2선의 중심 팔로세비치가 매서운 발끝을 가다듬고 있다.

포항의 양 측면 수비를 맡는 김용환과 심상민, 서울의 주축 공격수 박동진 등은 상무 입대(25일)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0 3라운드 일정

◆ 22일(금)

포항-서울(19시30분·포항스틸야드)

◆ 23일(토)

강원-성남(강릉종합운동장)

수원-인천(수원월드컵경기장·이상 16시30분)

상주-광주(19시·상주시민운동장)

◆ 24일(일)

전북-대구(16시30분·전주월드컵경기장)

울산-부산(19시·울산문수경기장)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