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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SK 감독 "분위기 바꾸려는 선수들 모습, 가슴 아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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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0 (수) 17:33

                           


염경엽 SK 감독 "분위기 바꾸려는 선수들 모습, 가슴 아파"

10연패 기록한 SK, 키움전서 지면 구단 연패 타이기록



염경엽 SK 감독 분위기 바꾸려는 선수들 모습, 가슴 아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SK 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은 경기 중 서로를 격려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려는 선수들의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고 밝혔다.

염경엽 감독은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이 경기 중에 팀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하더라. 그런 모습이 나와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염 감독은 "선수들은 뭔가 하려고 하는데 잘 맞지 않고 있다"며 "어서 빨리 연패를 끊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2위를 기록했던 SK는 최근 10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밀려났다.

SK가 10연패 늪에 빠진 건 2000년 6월 22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7월 5일 롯데전까지 이어진 11연패 이후 20년 만의 일이다.

이날 키움전에서 패하면 구단 최장 연패기록 타이를 이룬다.

최악의 상황에 놓였지만, SK 선수들은 팀 분위기를 조금씩 끌어올리고 있다.

연패 초반엔 다소 어두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르다 최근엔 손뼉과 환호를 보내며 팀 분위기 반전을 유도하고 있다.

고개 숙이지 않고 자신 있게 경기를 치러야 연패를 끊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SK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2군에 있던 정영일을 부르는 등 엔트리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염경엽 감독은 "본인이 몸 상태가 좋아졌다고 하더라"며 콜업 배경을 설명했다.

유독 리카르도 핀토의 선발 출전 경기에 수비 실책이 발생하는 이유에 관해선 "그런 모습 때문에 연패하는 것"이라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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