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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풀세트 끝 승리로 5위 도약… 한전 3연패 내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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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3 (토) 18:06

                           

KB손해보험, 풀세트 끝 승리로 5위 도약… 한전 3연패 내몰아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리하며 5위로 순위 상승했다.



 



KB손해보험은 3일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2(24-26, 25-22, 25-16, 29-27, 15-12)로 승리했다.



 



중위권 순위 싸움이 한창인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 승자는 KB손해보험이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KB손해보험(승점 37, 13승 14패)은 한 계단 상승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국전력(승점 38, 12승 15패)은 5라운드 세 경기에서 모두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KB손해보험 외인 알렉스가 43득점으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발휘했다. 이는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이었다. 여기에 선발 출장한 황두연이 15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한국전력은 부상에서 돌아온 서재덕이 선발 출전했다. 1세트 7득점하며 초반부터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체력적 문제를 보이며 3세트 교체 아웃됐다. 윤봉우 역시 원 포인트 블로커로 모습을 보였지만 팀은 패배했다.



KB손해보험, 풀세트 끝 승리로 5위 도약… 한전 3연패 내몰아



1세트 초반은 KB손해보험이 주도했다. 알렉스-강영준이 화력을 통해 분위기를 잡았다. 서서히 한국전력이 서재덕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 서재덕은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치고받는 양상이 이어지며 점수는 21-21 동점. 승부는 결국 듀스로 향했다.



 



24-24에서 해결사 서재덕이 날았다. 혼전 랠리 상황에서 중앙 후위 공격으로 상대 블로킹을 뚫어내며 25-24, 한국전력이 우위를 점했다. 이어 상대 공격범실로 한 점 더한 한국전력이 26-24, 1세트를 따냈다.



 



한 세트 내준 KB손해보험이 2세트 다시 힘을 냈다. 알렉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11-8 우위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중반까지 18-15로 경기를 풀어갔다. 흐름은 계속 KB손해보험이 주도했다. 한국전력은 펠리페를 통해 추격에 나섰지만 차이는 좁혀지지 않았다. 결국 KB손해보험이 25-22로 2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KB손해보험이 3세트 4-0으로 치고 나가며 기세를 이어갔다. 중반까지 힘들게 경기를 끌고 간 한국전력은 펠리페와 서재덕을 빼고 경기를 치렀다. KB손해보험은 황두연이 맹활약하며 21-14까지 도망갔다. 한국전력은 전광인까지 빼며 4세트를 준비했다. 25-16, KB손해보험이 두 세트를 연속으로 잡으며 경기를 역전시켰다.



 



4세트 KB손해보험 강영준과 알렉스가 승점 3점을 위해 분투했다. KB손해보험 알렉스는 11-12 팀이 밀리고 있는 가운데 3연속 서브에이스를 통해 경기를 대등하게 이끌었다. 결국 경기 후반 점수는 22-22. 서로 한 점씩 주고받으며 다시 한 번 듀스로 이어갔다.



 



27-27 동점 상황, 한국전력 펠리페가 후위 공격으로 한 점 내며 우위를 잡았다. 이어 전광인이 상대 알렉스 공격을 차단하는데 성공해 29-27, 결국 경기는 5세트로 향했다.



 



물러설 수 없는 양 팀 대결이 5세트 계속됐다. 7-7 상황에서 치고 나간 건 KB손해보험. KB손해보험은 알렉스 오픈 공격과 하현용 블로킹으로 9-7 우위를 점했다. 결국 KB손해보험이 이 차이를 잘 지켜냈다. KB손해보험은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고 1승을 추가했다.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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