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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준비'된 삼성 불펜진, 관건은 타선과 선발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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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0 (수) 09:55

                           


'지킬 준비'된 삼성 불펜진, 관건은 타선과 선발진

삼성 불펜진 평균자책점 1위…영건들의 성장 돋보여



'지킬 준비'된 삼성 불펜진, 관건은 타선과 선발진



(대구=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투타에 풀어야 할 숙제가 산적하다. 그러나 불펜을 보며 희망을 얻는다.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갖춘 삼성의 영건들이 불펜에서 자란다.

이미 성과도 내고 있다.

삼성은 1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6-10으로 패했다.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이 5이닝 10피안타 10실점으로 무너졌고, 삼성은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삼성은 최근 4연패 늪에 빠지며 하위권(9위·4승 9패)으로 처졌다.

그러나 19일 LG전에서도 뷰캐넌 이후에 등판한 삼성 불펜진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특히 2017년 1차 지명 신인 장지훈과 2018년 2차 6라운드에 뽑은 김윤수는 최고 시속 150㎞를 넘는 빠른 공을 던졌다. 승부가 기울어진 상황이긴 했지만, 젊은 삼성 불펜진의 가능성은 확인했다.





'지킬 준비'된 삼성 불펜진, 관건은 타선과 선발진



삼성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3.67로 이 부문 1위를 달린다.

불펜 구성도 이상적이다.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최지광, 장지훈, 김윤수, 우완 사이드암 우규민, 김대우가 1군 엔트리에 있다.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좌완 정통파 노성호는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공을 던지고, 희귀한 좌완 사이드암 임현준이 스페셜리스트 역할을 한다.

최지광은 5⅔이닝, 김윤수는 4이닝, 임현준은 3⅓이닝 무실점 행진도 벌이고 있다.

든든한 응원군도 1군 합류를 준비 중이다.

삼성이 한 경기도 취소되지 않고 시즌을 소화하면 6월 9일부터 압도적인 마무리 오승환이 출장 정지 징계를 끝내고 마운드에 설 수 있다. 경험 많은 불펜 장필준도 2군에서 구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 불펜진은 '지킬 준비'를 했다.

관건은 팀 타율 9위(0.235)의 타선과 평균자책점 최하위(6.75)의 선발진이다.

타선이 점수를 뽑고, 선발 투수가 팽팽하게 경기를 끌고 가면 공들여 키운 삼성 불펜진의 효과는 커진다. 타선과 선발진의 부진이 이어지면, 불펜 효과는 그만큼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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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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