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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패' 염경엽 감독 "이 어려움 헤치면 더 단단한 팀 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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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9 (화) 18:11

                           


'9연패' 염경엽 감독 "이 어려움 헤치면 더 단단한 팀 될 것"





'9연패' 염경엽 감독 이 어려움 헤치면 더 단단한 팀 될 것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시작이 좋았으면 좋았겠지만, 그렇더라도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염경엽 감독은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에게 긴 연패에 흔들리지 말고 굳은 심지로 자신이 준비했던 것들을 착실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SK는 최근 9연패다. 개막 후 11경기에서 1승 10패의 충격적인 부진에 빠졌다.

개막 전 재미있는 공격야구를 약속했지만, SK 타선은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의 터널에 갇혀 있다.

염 감독은 "팬들이 실망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욕먹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동안 공격야구를 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 충분히 고민하고 준비했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하는 것을 바꾸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긴 연패에 빠졌지만, 해결책은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우리가 준비한 것을 꾸준히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안된다고 또 다른 방법을 찾으면 그동안 해왔던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라며 "물론 잘못된 부분은 찾아서 고쳐야겠지만 지금 방향은 틀리지 않았다. 시작이 힘들기 때문에 제일 걱정되는 것이 선수들이 흔들리는 것이다. 모두 흔들리지 않고 지금처럼 꾸준히 변화를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염경엽 감독은 "운이 없었다는 것은 모두 핑계라고 생각한다. 부상 역시 마찬가지다. 누가 없다고 성적이 안 나온다는 것은 핑계다. 부상을 대비하는 것도 감독과 코치진이 해야 할 역할이다. 그런 대비들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 준비를 못 한 것"이라며 프로는 결국 결과로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록 최악의 출발이지만 염 감독은 팀이 다시 일어설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는 "저를 비롯해 선수들, 코치들 모두 좋은 경기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 좀 더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이 어려움을 헤쳐가면 더 단단한 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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