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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 후원 계약액 21조원 감소 추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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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9 (화) 16:11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 후원 계약액 21조원 감소 추산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 후원 계약액 21조원 감소 추산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전 세계 스포츠 후원 계약 액수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올림픽 관련 소식을 전하는 온라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가 스포츠 마케팅 회사 투 서클스의 자료를 인용해 19일(한국시간) 전한 내용을 보면, 전 세계 후원 계약 액수는 지난해 461억달러(약 56조5천억원)에서 올해 289억달러(약 35조4천500억원)로 172억달러(약 21조768억원)나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작년보다 무려 37%나 급감하는 셈이다.

후원사 중에서도 금융 회사들의 후원 금액이 45%나 줄 것이라고 투 서클스는 예상했다.

금융 기업은 스포츠 후원 업계에서 가장 큰 손으로 지난해엔 전체 후원 액수의 4분의 1이 넘는 126억달러를 집행했다.

두 번째로 큰 손인 완성차 기업도 스포츠 후원에 지갑을 닫을 참이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스포츠가 멈춰선 탓에 후원사들이 득을 볼 여지가 사라졌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된 상황이다.

투 서클스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많은 후원사가 새 계약을 보류했고, 기존의 많은 계약도 후원액의 엄청난 절감과 기업들의 이탈 형태로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후원 기업들이 재정 경비를 줄임으로써 경기 취소나 연기에 따른 현금 보상이나 환불 효과를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원사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면 올림픽도 큰 타격을 받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계약해 마케팅 독점권을 가진 최상위 등급 공식 후원사 'TOP'(The Olympic Partner)는 현재 14개 기업으로 삼성전자, 코카콜라, 제너럴일렉트릭(GE), 비자, 도요타 등이다.

TOP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내년으로 1년 미뤄진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 후원하는 액수만 2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TOP를 이루는 굴지의 글로벌 기업 일부가 코로나19가 불러온 경제난에 허덕여 최근 IOC에 현금 지급 일정을 조정하겠다는 뜻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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