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LG배 32강 대진 확정…신진서, 中 판윈뤄와 '온라인 대국'

일병 news1

조회 2,198

추천 0

2020.05.18 (월) 16:32

                           


LG배 32강 대진 확정…신진서, 中 판윈뤄와 '온라인 대국'

코로나19에 각국 기원에서 심판 입회하에 최초 인터넷 32강전

박정환 vs 이치리키, 김지석 vs 탕웨이싱과 대결



LG배 32강 대진 확정…신진서, 中 판윈뤄와 '온라인 대국'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가장 먼저 개막하는 메이저 세계 바둑대회인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 대진이 확정됐다.

한국기원은 18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LG배 32강 대진 추첨 결과 한·중전 9판, 한·일전 5판, 한국·대만전 2판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국내 바둑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신진서 9단은 32강에서 중국랭킹 11위 판윈뤄 8단과 맞붙게 됐다.

자국 랭킹에서는 신진서가 월등히 앞서지만,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오히려 3승 4패로 열세를 보였다.



LG배 32강 대진 확정…신진서, 中 판윈뤄와 '온라인 대국'

지난 대회 준우승자 박정환 9단은 일본 용성 타이틀 보유자인 이치리키 료 8단과 대결한다. 상대 전적은 박정환 9단이 3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김지석 9단은 중국의 탕웨이싱 9단과 16강 티켓을 다툰다.

둘은 2014년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맞붙어 김지석 9단이 2-0으로 승리했다.

통산 상대 전적은 5승 5패로 동률이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최정 9단은 중국랭킹 12위 자오천위 8단과 붙는다.

최정은 자오천위와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국내 프로기사 중 메이저 세계대회 본선에 처음 오른 설현준 5단과 박건호 4단, 김상천 2단은 각각 중국 랭킹 2위 양딩신 9단, 1위 커제 9단, 4위 구쯔하오 9단 등 모두 세계 챔피언 출신의 강자와 맞붙는다.

LG배 32강전은 내달 1∼3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다.

세계 메이저 기전에서 인터넷 대국을 벌이는 것은 처음이다.

참가 선수들은 각국 기원에 마련된 대국실에서 심판 입회하에 대국한다.

모든 대국실에는 웹용 카메라를 설치해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본선 16강은 6월 5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열린다.

LG배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3시간에 초읽기 40초 5회씩이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