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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 전북, 부산 꺾고 개막 2연승…벨트비크 극적 결승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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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6 (토)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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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20.05.16 (토) 21:36

                           
챔피언 전북, 부산 꺾고 개막 2연승…벨트비크 극적 결승골 '악조건' 상주, 강원 제물로 시즌 첫 승…강상우·문선민 연속골 대구, 홈 개막전서 포항과 1-1 무승부…팔로세비치·에드가 골맛 챔피언 전북, 부산 꺾고 개막 2연승…벨트비크 극적 결승골 (서울·대구=연합뉴스) 배진남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4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가 진땀승으로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1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승격팀 부산 아이파크에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라스 벨트비크가 결승 골로 K리그 데뷔골 맛을 보며 승부를 갈랐다. 지난해 FA(축구협회)컵 우승팀 수원 삼성과의 시즌 개막전에서도 후반 38분 터진 이동국의 골로 1-0으로 이긴 전북은 무서운 뒷심으로 2연승하고 리그 4연패를 향한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갔다.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패했던 부산은 비록 무관중이었지만 2015시즌 이후 5년 만의 K리그1 홈 경기에서 아쉽게 져 2연패를 당했다. 전북은 전반 15분 프리킥 기회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홍정호의 헤딩골로 앞서 나갔다. 왼쪽 측에서 손준호가 올린 크로스를 홍정호가 수비진 사이에서 솟구쳐 올라 머리로 방향을 돌려놓았다. 수원전에서 이동국의 결승 헤딩골을 도운 손준호는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전북은 더욱더 부산을 몰아붙였다. 챔피언 전북, 부산 꺾고 개막 2연승…벨트비크 극적 결승골 전반 27분 손준호의 프리킥은 부산 골키퍼 최필수가 힘겹게 쳐냈고, 전반 28분 김진수의 슈팅에 이은 조규성의 오른발 슛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부산은 권혁규를 빼고 호물로를 투입한 후반 들어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그러다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돌파하던 이동준이 전북 김진수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후반 20분 키커로 나선 호물로가 왼발로 차분하게 차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앞서 벨트비크를 교체 투입했던 전북은 실점 이후 무릴로, 이동국을 차례로 내보내 승부를 내려 했다. 하지만 오히려 부산 호물로의 코너킥에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고, 후반 막판 벨트비크의 결정적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무승부로 종료 휘슬 소리를 듣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교원이 백헤딩으로 흘려주자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벨트비크가 오른발로 차넣어 극적인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챔피언 전북, 부산 꺾고 개막 2연승…벨트비크 극적 결승골 상주 상무는 악조건 속에서도 강원FC를 제물로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상주는 강원을 안방인 상주 시민운동장으로 불러들여 강상우의 페널티킥 결승 골과 문선민의 쐐기 골을 엮어 2-0으로 제압했다. 원정 경기로 열린 울산 현대와의 개막 라운드 경기에서 0-4로 완패한 상주는 분위기를 추스르고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상주는 개막 전 선수단 차량의 교통사고 여파로 울산전에 이어 이날도 22세 이하(U-22) 선수를 한 명도 기용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출전선수 명단에는 상대보다 2명 적은 16명만 적어내야 했고, 선수교체도 2명만 가능한 불리한 상황에서 강원과 맞섰지만 무실점 완승을 일궜다. FC서울과의 개막 라운드 홈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강원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상주는 전반 21분 강원 수비수 임채민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은 강상우가 직접 키커로 나서서 침착하게 차 넣어 먼저 균형을 무너뜨렸다. 상주의 시즌 첫 득점이었다. 챔피언 전북, 부산 꺾고 개막 2연승…벨트비크 극적 결승골 전반을 끌려간 채 마친 강원은 후반 들어 5분 만에 정석화를 불러들이고 서울전 동점 골의 주인공 김지현을 내보낸 뒤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7분 김지현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슛은 상대 수비수 발에 맞아 굴절되고, 1분 뒤 다시 김지현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날린 회심의 오른발슛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좀처럼 상주 골문을 열지 못했다.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상주는 후반 29분 강상우와 교체돼 투입된 문선민이 3분 만에 쐐기 골을 터트려 승부를 더 기울였다. 지난해 12월 입대한 문선민은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자기 진영 미드필드 부근에서부터 혼자 공을 몰고 가 골키퍼 이범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상무 데뷔골을 기록했다. 챔피언 전북, 부산 꺾고 개막 2연승…벨트비크 극적 결승골 대구FC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치른 홈 개막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대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겼던 1라운드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홈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2-0 승리를 거뒀던 포항은 올 시즌 첫 원정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대구를 맞아 승점 1씩 나눠 가진 데 만족해야 했다. 첫 골은 전반 막판에야 나왔다. 전반 42분 왼쪽으로 돌파하던 포항 송민규의 땅볼 크로스를 팔로세비치가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챔피언 전북, 부산 꺾고 개막 2연승…벨트비크 극적 결승골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미드필더 이진현을 빼고 베테랑 골잡이 데얀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6분 김대원의 오른쪽 돌파와 짧은 크로스에 이은 데얀의 문전 슈팅이 포항 오닐의 몸을 맞고 골대를 살짝 벗어나는 등 상대 수비에 조금씩 균열을 내던 대구는 결국 후반 21분 동점을 만들었다. 김대원이 오른쪽에서 대각선 높은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에서 도사리던 에드가가 '고공 헤더'로 골대를 갈랐다. 대구는 후반 38분 에드가가 골 지역 왼쪽 사각에서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날린 게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email protected]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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