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빌라스보아스, 지휘봉 내려두고 ‘죽음의 레이스’에 도전

이등병 SoccerNews

조회 707

추천 1

2017.11.30 (목) 11:07

                           

 



빌라스보아스, 지휘봉 내려두고 ‘죽음의 레이스’에 도전



 



[골닷컴] 윤진만 기자= 안드레 빌라스보아스(40) 전 상하이상강 감독이 지휘봉 대신 핸들을 쥐고 남미 사막을 누빈다.



 



지난주 상하이선화와의 중국 FA컵 결승에서 패한 뒤 팀에서 물러난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새로운 풋볼 클럽을 물색하는 대신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 1월 열리는 자동차 경주대회 ‘다카르 랠리’에 참가하는 것이다.



 



‘다카르 랠리’는 자동차, 모터바이크 등을 타고 사막, 계곡, 산길 등 오지의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권위 있는 자동차 경주 대회다. 창시자인 티에르 사빈을 비롯해 60여명이 대회 도중 사망해 ‘죽음의 레이스’로 불린다. 



 



이런 대회에 참가 의향을 밝힌 이유는 평소 모터바이크 사랑과 관련 있다. 첼시 감독 시절에도 포르투갈에서 산악 오토바이를 즐길 정도의 ‘모험광’이었던 그는 더 늦기 전에 인생 최대의 스릴을 맛보고자 했다. 



 



애초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바이크 부문에 도전하려고 했다. 하지만 친구이자 KTM팀 감독인 알렉스 도링거의 만류로 계획을 틀었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준비 기간만 1년이 걸린다고 하더라”며 아쉬워했다. 



 



대신 직접 자동차팀인 ‘팀 오버드라이브’에 연락해 입단 허가를 받았다. 포르투갈 출신 전직 레이서이자 ‘다카르 랠리’ 참가 경험이 있는 루벤 파리아에게 러브콜을 보내 든든하기 짝이 없는 도요타 하이럭스 동승자도 구했다. 



 



준비는 끝났다. 이제 빌라스보아스 감독에겐 내년 1월6일부터 20일까지 약 보름간 남미의 아타카마사막(페루~볼리비아~아르헨티나 코스) 위를 달리는 일만 남았다. ‘팀 오버드라이브’는 SNS를 통해 “환영한다.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사진=빌라스보아스 SNS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