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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 난 이대성, 절반의 성공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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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금) 21:08

                           

되살아 난 이대성, 절반의 성공



 



[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현대모비스의 돌격대장 이대성이 예전의 날카로움을 되찾으며 절반의 성공을 가져왔다.


 


이대성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13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G리그 도전 후 국내로 복귀한 이대성은 좀처럼 본연의 모습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KT전에서 예전에 선보였던 날카로운 플레이로 현대모비스의 미래를 밝혔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 슬럼프에 빠졌던 이대성은 15경기에 출전해 평균 7.3득점 2.3어시스트 2.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앞 선 수비의 깊이를 더했지만, 공격력에선 아쉬움을 드러냈다. 특히 경기당 4.8개의 3점슛을 시도해 1.3개를 성공시키며 큰 도움을 주지 못했다.


 


유재학 감독도 “(이)대성이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팀 전술은 물론, 선수 개인의 상태도 아직 정상은 아니다.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이대성은 이날 전반에만 10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바람을 냈다. 특히 야투 성공률 100%로 던지면 다 들어갔다. 폭발적인 움직임과 돌파로 KT의 수비를 무너뜨린 것은 물론, 그동안 들어가지 않던 3점슛까지 자유자재였다.


 


문제는 후반이었다. 이대성은 전반의 활약을 이어가지 못하며 후반에 부진을 겪었다. 상대의 공세에 휘말리며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결국 벤치로 물러나며 팀 패배를 지켜볼 뿐이었다.


 


말 그대로 절반의 성공이었다. 전반의 모습을 남은 경기에서 그대로 이어간다면 현대모비스의 전력은 지금보다 더 강해질 것이다. 전준범과 출전 시간을 분배하고 있어 당장 부활하기는 힘들다. 다만, 플레이오프까지 바라봐야 하는 현대모비스의 입장에서 이대성의 부활은 반드시 필요하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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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03 00:47:08

이대성 살아나면 뭐하겠노...졌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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