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이원희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갈 길 바쁜 용인 삼성생명을 끌어내렸다. 신한은행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2-5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두 팀의 격차는 4경기차로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15승12패로 리그 3위. 그 뒤를 삼성생명(11승16패)이 쫓고 있다.



 



이날 국내선수 김단비가 18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변함없이 에이스 역할을 해냈다. 카일라 쏜튼도 13점 14리비운드, 르샨다 그레이는 10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신한은행의 빅3가 승리 계단을 차곡차곡 쌓았다



 



삼성생명은 엘리샤 토마스가 20점을 폭발시켰고, 박하나가 3점슛 1개 포함 18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배혜윤이 허리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컸다.



 



두 팀은 전반 내내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초반 분위기는 삼성생명의 몫. 토마스의 빠른 공격을 앞세운 뒤 박하나가 지원사격에 나섰다. 신한은행도 쿼터 중반 김단비의 점프슛으로 8-7로 역전. 그러나 삼성생명은 토마스의 돌파로 꾸준히 점수차를 유지했고, 2분58초에는 허윤자의 3점슛이 터졌다. 박하나의 연속 득점도 더하면서 1쿼터를 17-14로 마쳤다.



 






 



신한은행은 2쿼터 초반 윤미지의 벼락 공격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윤미지는 17-17 동점 3점슛을 터뜨린 뒤 과감한 돌파로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냈다(20-17). 하지만 삼성생명도 박하나와 토마스의 득점으로 점수 25-22, 전세를 역전시켰다. 2분25초에는 박하나의 3점슛이 폭발했다(28-24).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 양상을 반복하다 막판 김한별이 득점을 기록. 삼성생명이 2쿼터를 32-31로 마쳤다. 신한은행은 윤미지가 2쿼터 8점을 올렸다.



 



3쿼터 4분여간 양 팀은 합 5점을 넣는 데 그쳤다. 토마스가 골밑 득점, 쏜튼이 3점슛을 터뜨렸다. 하지만 점수 34-34에서 할리비가 속공 득점을 올리면서 삼성생명이 리드를 잡았다. 이어 김한별이 3점슛을 터뜨려 39-34로 달아났다. 신한은행도 쏜튼이 자유투로 3점을 올렸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공격에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생명도 공격 패턴은 비슷했다.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3점포로 42-44로 따라붙자 토마스가 속공 득점을 기록했다. 3쿼터 점수 46-44. 삼성생명의 리드.



 



삼성생명은 4쿼터 박하나의 점프슛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신한은행도 쏜튼의 골밑 득점으로 46-48로 추격. 7분57초에는 김단비의 득점에 점수 48-48. 경기 중반까지 점수 56-56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이후 분위기는 신한은행이 가져갔다. 2분10초 김연주가 결정적인 속공 득점을 기록했고, 이어 수비에 성공해 승기를 가져왔다. 그레이도 중요한 득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마지막까지 삼성생명의 공격을 막아내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단비가 쐐기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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