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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선수에 울고 웃은 두 팀, 승자는 KT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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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금) 21:05

                           

외국 선수에 울고 웃은 두 팀, 승자는 KT



 



[점프볼=부산/민준구 기자] 외국선수에 울고 웃은 두 팀의 결과는 극명했다. 사고뭉치였던 내쉬가 KT의 승리를 이끈 반면, 현대모비스는 테리의 감정조절 실패로 패배하고 말았다.


 


부산 KT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95-88로 승리했다. 르브라이언 내쉬가 2쿼터에만 14득점을 올리며 21득점 5리바운드 3스틸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레이션 테리가 3쿼터 초반, 심판에 강력히 항의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등 감정조절에 실패하며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내쉬는 1쿼터 중반부터 투입돼 득점인정반칙을 얻어 첫 득점을 올렸다. 이후 2쿼터부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현대모비스의 느슨한 수비를 무너뜨렸다. 빠른 스피드와 호쾌한 덩크로 상대의 기를 죽인 내쉬는 전반에만 17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테리가 3득점 3리바운드에 그친 것과 대조적인 활약이었다.


 


문제는 3쿼터에 발생했다. 내쉬와 테리 모두 심판 판정에 불만을 표했지만, 심각한 상황까진 가지 않았다. 그러나 테리가 수비 과정에서 반칙을 지적받자, 심판에게 강력히 항의하며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외국선수가 한 명 빠진 현대모비스는 내쉬와 웬델 맥키네스의 파워를 이겨내지 못한 채 3쿼터 66-72로 밀렸다.


 


4쿼터에 나선 두 선수의 활약도 희비가  갈렸다. 내쉬는 화려한 움직임으로 현대모비스를 공략했다. 테리가 상대 협력 수비에 묶인 것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내쉬는 최고의 활약을 펼친 뒤 맥키네스에게 바톤을 이어줬다. 맥키네스 역시 투 핸드 덩크를 성공하며 포효했다.


 


테리는 경기 막판까지 자신의 플레이를 펼쳐 보려 했지만, 최악의 컨디션을 보이며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내쉬와 테리의 활약 차이가 심해진 상황. KT는 현대모비스를 꺾고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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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2.03 00:47:55

내쉬 확실히 스코어측면에서는 밥 값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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