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산/서호민 기자] 현대모비스의 든든한 골밑 기둥 함지훈(34, 197cm)이 개인 통산 5,300득점을 돌파했다. 



 



함지훈은 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맞대결에서 개인 통산 5,300득점을 달성했다. 이는 KBL 역대 27호 기록이다. 이 경기 전까지 통산 5,286득점을 기록한 함지훈은 1쿼터부터 야투성공률 100%(3/3)를 기록하며 기록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2쿼터에도 함지훈은 자신이 선호하는 오른쪽 코너 구역에서 두차례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좋은 컨디션을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3쿼터 잠시 숨고르기에 나선 함지훈은 4쿼터에 4득점을 더해 대기록을 완성했다.



 



지난 2007-2008시즌에 데뷔한 함지훈은 어느 덧 리그 10년차의 어엿한 베테랑이다. 나이가 서른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예전만큼의 골밑 위압감을 발휘하지는 못하고 있지만 팀이 어려울 때마다 한 방씩 터뜨려주고 있고, 또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펼치는 등 동료들을 더욱 빛내주는 가자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사진_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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