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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FA 이대성·장재석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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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28 (화) 15:54

                           


프로농구 FA 이대성·장재석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종합)

최저 보수 받은 김민구 "큰 욕심은 없다…행복하게 경기하고 싶다"





프로농구 FA 이대성·장재석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종합)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프로농구 2019-2020시즌을 끝내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이대성(전주 KCC)과 장재석(고양 오리온)이 함께 뛰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중앙대에 같이 입학했던 이들은 2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에서 열린 FA 설명회에 참석해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변경된 FA 규정에 관해 설명을 들었다.

이대성과 장재석은 새 시즌에 가장 주목받는 FA 선수들이다.

2018-2019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이대성은 지난 시즌 도중 KCC로 전격 트레이드된 뒤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5월 1일부터 원 소속 구단을 포함한 다른 구단과 협상을 할 수 있기에 이대성은 말을 아꼈지만 "재석이와 같이 뛸 수 있는 긍정적인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0㎝의 장신 가드인 이대성은 "재석이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파워를 함께 갖춘 빅맨"이라고 평가하고 "이번 FA 협상에서 원하는 팀에서 같이 뛰는 결과를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대성은 "장재석의 단점은 짧게 깎은 머리"라며 웃었다.



프로농구 FA 이대성·장재석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종합)



203㎝의 센터인 장재석은 역시 "대성이는 폭발력이 있는 선수다. 대성이와 함께 뛰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장재석은 "대성이는 내가 잘 컨트롤 할 수 있다. 아직 원 소속 구단과도 협상하기 전이라 조심스럽지만 함께 뛴다면 대성이가 매 경기 20점은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FA 설명회 도중 강을준 감독이 오리온에 선임됐다는 소식을 들은 장재석은 "고교, 대학 시절 연습 경기를 할 때 감독님을 뵌 적이 있다"며 "항상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던 분"이라고 기억했다.

지난 시즌 보수(연봉+인센티브) 1억9천500만원을 받은 이대성과 1억6천만원을 받은 장재석은 모두 보수 30위 밖의 선수라 다른 구단은 보상 선수나 현금을 내주지 않고서도 이들을 영입할 수 있다.



프로농구 FA 이대성·장재석 같은 팀에서 뛰고 싶다(종합)



이날 설명회에는 부상 때문에 지난 시즌 최저 보수 3천500만원을 받고 뛴 김민구(원주 DB)도 참석했다.

김민구는 "제 위치를 잘 알기 때문에 큰 욕심은 없다"며 "지난 시즌 DB에서도 행복했고, 행복하게 뛸 수 있는 팀에서 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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