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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올리언스, 빅맨 보강 성공…미로티치 영입 합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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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금) 08:32

                           

뉴올리언스, 빅맨 보강 성공…미로티치 영입 합의



 



[점프볼=서호민 기자] 소문만 무성했던 니콜라 미로티치(27, 208cm)의 행선지가 결국 뉴올리언스로 결정됐다. 


 


애드리안 워즈내로우스키(ESPN)와 샴스 카라니아(더 버티컬), 마크 스테인(뉴욕 타임즈) 등 NBA 전문기자들은 2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시카고 불스로부터 미로티치를 데려오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뉴올리언스는 미로티치를 영입, 얼마 전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 됐던 드마커스 커즌스의 공백을 메우는 데 성공했다. 시카고는 트레이드 대가로 오메르 아식과 토니 알렌, 자미어 넬슨 그리고 차기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보호픽)을 받았다. 


 


당초 두 팀은 한 차례 협상을 통해 트레이드 성사 직전까지 갔으나 세부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됐다. 미로티치의 차기 시즌 팀 옵션(1,250만 달러)이 걸림돌이 된 것. 뉴올리언스로선 올 여름 FA 자격을 얻게 되는 커즌스를 붙잡기 위해선 샐러리캡 여유분을 최대한 확보해야 했다. 하지만 추후 두 팀은 다시 한 번 트레이드를 추진했고 뉴올리언스가 미로티치의 다음 시즌 팀 옵션을 보장해주는 조건에 합의하면서 트레이드는 결국 성사됐다.


 


#뉴올리언스-시카고 트레이드 주요 골자 


뉴올리언스 get - 니콜라 미로티치, 2018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2021년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스왑 권리


시카고 get - 오메르 아식, 토니 알렌, 자미어 넬슨, 2018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TOP 5 보호)


 


미로티치 본인은 물론 뉴올리언스와 시카고에게도 모두 윈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미로티치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훈련 도중 팀 동료인 바비 포티스와 주먹다짐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턱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으며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미로티치는 복귀 후에도 포티스와 쌓인 앙금을 풀지 못했고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이적 가능성을 키웠다.


 


이에 유타 재즈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그리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미로티치는 결국 뉴올리언스로 이적, 새 둥지를 찾는데 성공했다. 미로티치가 뛰게 될 뉴올리언스는 얼마 전 커즌스가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며 빅맨진에 공백이 생겼다. 


 


전력구성에 빨간불이 켜진 뉴올리언스는 급기야 트레이드 시장으로 눈을 돌렸고, 미로티치를 영입하며 발빠르게 공백을 메웠다. 미로티치는 올 시즌 평균 24.9분을 소화하며 16.8득점(FG 47.4%) 6.4리바운드 1.6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2.9%를 기록, 출전 시간 대비 빼어난 활약을 보였다. 현지 언론에서는 앤써니 데이비스가 센터로 보직을 변경하고 미로티치가 스트레치 4로 활약해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올리언스는 이뿐만 아니라 ‘애물단지’로 전락한 아식까지 처분하는 횡재를 누렸다. 지난 2015년 여름 뉴올리언스와 5년 6,000만 달러에 달하는 장기 계약을 맺은 아식은 이후 계속된 부상과 부진으로 ‘먹튀’ 오명을 뒤집어썼다.


 


시카고 입장에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었다는 평이다. 이미 지난해, 에이스로 활약했던 지미 버틀러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내주고 반대급부로 데려온 잭 라빈과 크리스 던을 중심으로 리빌딩을 추진한 시카고는 뉴올리언스로부터 차기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까지 얻으며 팀 리빌딩 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시카고는 퀸시 폰 덱스터와 트레이드 대가로 데려온 알렌을 웨이브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_NBA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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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이등병 회원_5a54edf845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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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08:43:55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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