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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토마스, 최대 고비 신한은행 빅3와 격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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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2 (금) 08:29

                           

삼성생명 토마스, 최대 고비 신한은행 빅3와 격돌



 



[점프볼=이원희 기자] 벼랑 끝에 내몰린 삼성생명의 에이스 엘리샤 토마스가 신한은행의 빅3, 카일라 쏜튼-르샨다 그레이-김단비를 상대한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두 팀의 최대 승부처다.


 


토마스는 올시즌 23경기를 뛰고 평균 23.78점 15.5리바운드 5어시스트 3.3스틸을 기록 중이다. 혼자 팀을 이끈다는 지적이 있지만, 토마스만큼 확실한 공격 카드도 없다. 빠른 공격 최적화된 선수이며, 득점 기회도 좀처럼 놓치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빅3의 손발이 맞아가고 있다. 쏜튼이 최근 다소 주춤세지만, 지난 1월29일 KEB하나은행전에서 11점 12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작게나마 경기력을 되찾았다. 김단비는 득점과 어시스트 등 다방면에서 공격을 이끌고 있고, 그레이는 시즌 초반과 다르게 각성한 모습이다. 엄청난 힘을 앞세워 골밑을 장악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7연패 뒤 7연승을 달리며 3위 자리를 어느 정도 굳혔다. 많은 전문가들이 신한은행의 상승세 이유로, 빅3의 플레이가 톱니바퀴처럼 맞아 떨어져가고 있는 점을 들었다. 최근 2경기에선 1승1패를 기록.


 


삼성생명 토마스, 최대 고비 신한은행 빅3와 격돌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맞붙는다. 2일 현재 신한은행은 14승12패, 삼성생명은 11승15패다. 두 팀의 격차는 3경기차다. 9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삼성생명이 급한 쪽이다. 이번 경기에 승리한다면 순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지만, 패할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은 희박해진다.


 


두 팀의 올시즌 상대전적은 3승2패로 신한은행의 우세다. 하지만 5경기 중 4경기가 5점차 이내로 승부가 났다. 만나기만 하면 박 터지는 싸움을 벌인 두 팀이다.


 


삼성생명은 토마스가 중심이 된다고 해도 국내선수들이 뒤를 받쳐야 한다. 박하나의 득점포는 조금씩 올라오고 있지만, 배혜윤 고아라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아무래도 비시즌, 시즌 중반에 당한 부상 여파를 무시할 수 없다. 올시즌 배혜윤은 평균 7.16점 3.5리바운드, 고아라는 7.74점 4.1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배혜윤 대신 팀 내 최고참 허윤자가 많이 뛸 때도 있지만, 아무래도 나이가 있는 만큼 많은 기대를 걸기 어렵다. 배혜윤이 살아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고아라의 스피드도 본래 모습을 찾는다면, 삼성생명은 주무기인 빠른 템포의 농구를 마음껏 펼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김연주의 외곽포가 매섭다.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팀의 확실한 공격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신기성 신한은행 감독도 김연주의 활약을 칭찬했다. 여기에 김아름 유승희 양지영도 한 방씩 터뜨려주면서 공격의 폭이 넓어졌다. 주장 곽주영도 골밑 중심을 잘 잡고 있다.


 


이번 경기 두 팀에게 정말 중요한 경기다. 전문가들은 신한은행이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입을 모은다. 삼성생명 입장에선 마지막 기회다. 큰 경기인 만큼 에이스의 역할이 필요하다. 삼성생명은 ‘폭주기관차’ 토마스, 신한은행은 쏜튼 그레이 김단비가 힘을 모아야 한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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