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허훈 두경민 부상, 대표팀 가드진 구성이 걱정

일병 news2

조회 643

추천 0

2018.02.02 (금) 06:03

                           

허훈 두경민 부상, 대표팀 가드진 구성이 걱정



 



[점프볼=이원희 기자] 대표팀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지난 1일 원주 DB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두경민(DB)이 허리 부상을 당했다. LG 김시래와 크게 충돌한 것 같지 않았지만, 결국 일어서지 못하고 코트 밖으로 빠져 나갔다. 두경민은 2일 정민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3일 전주 KCC전에는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한창 물이 올랐던 두경민이기에 부상이 아쉽다. 두경민은 올시즌 평균 17.1점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라운드 MVP(4라운드)도 차지했다. DB의 에이스였다.


 


DB도 걱정이지만 대표팀 경기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 대표팀은 오는 23일 홍콩전, 26일 뉴질랜드전 경기를 가진다. 두경민은 올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였다.


 


본인에게 무척 아쉬운 부상이다. 두경민이 대표팀 정예멤버로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아시아대회 등 2진급 선수들이 나선 대회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이번 대표팀은 리그 최고의 선수들로 구성됐다. 여기에 두경민도이 포함된 것이다. 가장 중요한 시기에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병원검진 결과와 차후 경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혹시나 부상 정도가 심할까 걱정이다.


 


두경민만 다친 것이 아니다. 부산 KT의 신인선수 허훈도 지난 26일 팀 훈련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최대 4주까지 뛰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허훈 역시 이번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하지만 부상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된다면 대표팀 경기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


 


허훈은 신인선수인데도 대담하고 빠른 공격이 돋보이는 선수다. 미들슛도 정확한 편이다. 올시즌 평균 9.56점 3.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지난 11월에 열린 중국과의 고양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힐 위기에 처했다. 나이가 어린다는 점에서 부상 회복 속도가 빨라지길 기대해야 한다.


 


혹시라도 일이 틀어질 경우 대표팀 명단 수정을 피할 수 없다. 12인 명단 중 가드 포지션은 두경민 허훈을 비롯해 박찬희(인천 전자랜드)와 최준용(서울 SK)이 있다. 24인 예비명단에는 김시래(창원 LG)와 이대성(울산 현대모비스) 등이 있다. 두경민 허훈의 부상 정도에 따라 김시래와 이대성이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