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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중인 라틀리프가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은 이유는?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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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목) 06:19

                           

부상 중인 라틀리프가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은 이유는?



 



[점프볼=조영두 기자]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고양 오리온의 3라운드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곳에서 반가운 얼굴을 만났다. 바로 서울 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28, 199cm)다.



 



라틀리프는 가족들과 함께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았다. 많은 팬들이 라틀리프를 알아보고 사진 찍기를 요청했다. 그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모든 팬들의 사진 요청에 응했다. 라틀리프는 “가장 친한 친구 중 두 명인 데이비드 사이먼과 버논 맥클린을 응원하기 위해 왔다”며 경기장을 찾은 이유를 이야기 했다. 라틀리프는 경기가 끝난 뒤에 사이먼, 큐제이 피터슨과 한참동안 이야기꽃을 피우다 체육관을 빠져 나갔다.



 



현재 라틀리프는 치골염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치골염은 사타구니 주위 치골에 염증이 생긴 것을 뜻한다. 코트에 다시 돌아오기까지 약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라틀리프의 표정은 밝았다. 그는 “휴식을 취한지 6일 정도 지났다. 현재 몸 상태는 괜찮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최소 2주정도 휴식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은 라틀리프 없이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공백을 여실히 느끼고 있다. 3연패에 빠지며 공동 6위(10승 11패)로 밀려났다. 이에 대해 라틀리프는 “팀이 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어 기분이 좋지 않다. 하지만 동료들이 나 없이도 최선을 다했다. 동료들이 열심히 뛰는 걸 보며 자극을 받는다. 하루 빨리 복귀해서 팀이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삼성은 부상당한 라틀리프의 대체 외국선수로 칼 홀(28, 196cm)을 영입했다. 홀은 KBL 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12일 전주 KCC전에서 13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특히 221cm의 신장을 가진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을 상대로 자신 있는 골밑 공격을 펼친 것이 인상적이었다. 라틀리프는 “홀은 좋은 선수다. 특히 리바운드를 정말 잘 잡는다. 여러모로 팀에 잘 맞는 선수인 것 같고,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삼성은 14일 울산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과연 라틀리프 없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그들의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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