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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결정적 3점슛' 허일영 "오늘 승리는 감독님 생신 선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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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목) 23:40

                           

[투데이★] '결정적 3점슛' 허일영 오늘 승리는 감독님 생신 선물



 



[점프볼=고양/정일오 기자] 허일영이 3쿼터 후반 터트린 3점슛 2개는 오리온의 연패 탈출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허일영(32, 195cm)이 활약한 고양 오리온은 1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106-90으로 승리했다. 허일영은 이날 3점슛 3개를 포함해 16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3점슛 3개 중 2개는 3쿼터 막판 터트린 것으로, 오리온이 3연패 탈출을 하는 데 있어 쐐기포였다.


 


허일영은 “연패 탈출을 해 기쁘다. 지난 KGC인삼공사와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패해 아쉬웠다. 그 패배를 설욕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KGC인삼공사가) 6강 싸움을 하고 있는데, 고춧가루 뿌린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도 상위권 팀에 고춧가루를 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소감과 각오를 함께 밝혔다.


 


이어 “전반에는 수비가 아쉬웠다. 팀파울이 많이 남았는데도 이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쉬운 점수를 많이 내줬다. 리바운드도 많이 허용했다”며 “후반에는 수비 리바운드를 신경 썼다.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주문한 것들 잘 이행해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11승(29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36승 18패로 2위에 등극,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했던 팀의 성적표라고 믿기지 않을 기록이다. 이에 허일영은 “팀 성적이 안 좋아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지만, 감독님께서 의기소침해 있지 말라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어제(1월 31일) 감독님 생신이셔서 감독님께서 사비로 저녁을 사주셨는데, 오늘 승리를 그 보답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추일승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허일영은 이번 시즌 발목 부상으로 약 한 달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복귀했을 때 컨디션을 끌어올리기가 어려웠다. 올스타 브레이크 때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했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감독님께서 계속 믿어주시기 때문에 그 믿음을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끝으로 “(이번 시즌 성적에 대해) 아쉬움이 크다. 남은 경기에서는 이번 시즌 한 번도 못 이겨본 팀들을 꼭 꺾고 싶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좋은 경기를 선보여 팬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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