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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마지막 퍼즐 윌리엄스, 부활 신호탄 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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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목) 21:14

                           

우리은행 마지막 퍼즐 윌리엄스, 부활 신호탄 쏘나



 



[점프볼=아산/이원희 기자] 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 우리은행 외국선수 데스티니 윌리엄스가 펄펄 날았다. 우리은행은 주축 전력 나탈리 어천와의 활약이 돋보이지 않았음에도 7연승-KDB생명 맞대결 27연승을 이어갔다. 윌리엄스가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쳐 마음의 짐을 털어냈다.


 


우리은행은 1일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과의 6라운드 홈경기에서 75-50 완승을 거뒀다. 지난 1월7일 KB스타즈전 승리를 포함 7연승 행진이다. 이날 어천와가 8점에 그쳤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14점 12리바운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여기에 국내선수들이 확실한 지원사격으로 윌리엄스의 부담을 덜어냈다. 임영희가 14점, 김정은이 10점, 박혜진이 19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을 기록했다.


 


시즌 중반 우리은행에 합류한 윌리엄스는 부담감 속에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갑작스럽게 부름을 받으면서 정상 컨디션을 만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체중이 불어난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 기동력이 떨어지면서 팀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다.


 


하지만 KDB생명만 만나면 펄펄 날았던 윌리엄스가 자신의 실력을 또 한 번 발휘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1월22일 KDB생명전에서도 시즌 최고 득점인 15점을 기록했다. 12월14일 KDB생명전에서도 리바운드만 11개를 잡아내 팀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에도 윌리엄스는 KDB생명을 상대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상대 약점인 골밑을 제대로 공략했다. KDB생명의 빅맨 샨테 블랙은 체격이 왜소한 편이다. 윌리엄스가 힘으로 이길 수 있었다. 이날에는 번뜩이는 돌파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 장면도 연출했다.


 


윌리엄스가 잘해주면서 어천와도 특별히 들어갈 일이 없었다. 어천와는 오랜만에 큰 부담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윌리엄스는 우리은행의 마지막 퍼즐이다. 김정은-박혜진-임영희로 이어지는 빅3의 위력은 리그 정상급이고, 어천와도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수려한 외모와 달리 거친 몸싸움과 몸을 던지는 허슬플레이로 힘을 보태고 있다.


 


문제는 윌리엄스였다.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서 뛰며 이미 기량을 확인 받았다. 지난 시즌 평균 14.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밑에서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던 선수지만, 최근까지 몸 상태가 영 아니었다. 하지만 KDB생명전을 통해 부활 조짐을 알렸다. 우리은행의 전력도 100%에 가까워지고 있다.


 


#사진_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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