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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클린 30점' 오리온, KGC인삼공사에 16점차 대승.. 3연패 탈출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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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목) 21:12

                           

'맥클린 30점' 오리온, KGC인삼공사에 16점차 대승.. 3연패 탈출



 



[점프볼=고양/정일오 기자] 오리온이 3쿼터 후반 집중력을 앞세워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고양 오리온은 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106-90으로 승리했다. 3쿼터 약 2분을 남기고 터진 허일영의 3점슛 2개와 문태종의 3점슛이 결정적인 승부처였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KGC인삼공사전 첫 승을 기록했고, 11승(29패)째를 신고했다.


 


오리온은 버논 맥클린(30득점 5리바운드)과 저스틴 에드워즈(22득점, 11어시스트)가 52득점을 합작하며 득점을 책임졌다. 허일영은 3점슛 3개 포함 16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GC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21득점, 7리바운드)과 큐제이 피터슨(20득점, 8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1쿼터 시작과 함께 ‘원투펀치’ 오세근과 사이먼이 번갈아 가며 득점을 올리며  7-3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오리온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한호빈이 깔끔한 3점슛을 터트린 것. 이어 맥클린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오리온의 추격이 시작됐다.


 


그러나 1쿼터 중반 경기 양상이 KGC인삼공사 쪽으로 기울었다. 최근 최고의 슛감을 보여주는 전성현을 투입한 것. 지난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야투 성공률을 100%를 기록하며 위닝샷을 터트린 그의 활약이 다시 한번 이어졌다. 전성현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려 9득점을 기록했고, KGC인삼공사는 전성현의 활약을 앞세워 9점차(31-22)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오리온 한호빈의 3점슛으로 시작한 2쿼터는 슈터들의 자존심 싸움이었다. 오리온과 KGC인삼공사 두 팀은 2쿼터에만 각각 4개, 3개의 3점슛을 성공하며 불을 뿜었다. KGC인삼공사는 35-29로 앞선 상황에서 전성현과 강병현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점수차를 12점차(41-29)까지 벌렸다. 오리온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한호빈과 에드워즈의 3점슛이 터진 것. 오리온은 점수차를 7점차(39-46)로 다시 좁혔다. 허일영이 3점슛을 꽂으며 오리온이 추격의 끈을 이어갔지만, 오세근과 사이먼이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쉽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KGC인삼공사가 58-52로 앞선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초반은 외국선수들의 자존심 싸움이었다. 사이먼과 피터슨의 연속 득점이 나오면서 KGC인삼공사가 64-52로 앞섰지만, 맥클린의 6득점과 에드워즈의 득점이 이어지며 점수차는 4점차(60-64)로 좁혀졌다. KGC인삼공사가 도망가면, 오리온이 추격하는 경기가 이어졌다.


 


3쿼터 막판 오리온이 성공시킨 3점슛 3개가 결정적이었다. 허일영이 1분 33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으며 점수차를 2점차(71-73)까지 좁히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문태종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허일영의 3점슛이 다시 한번 터지며 오리온이 78-73으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오리온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송창무와 맥클린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9점차(82-73)까지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설상가상으로 4쿼터 8분을 남기고 사이먼이 5반칙 퇴장을 당했다. 기세가 오른 오리온은 맥클린과 문태종의 연속득점이 터지며 점수차를 더욱 벌리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연패를 탈출한 오리온은 오는 3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KGC인삼공사는 같은 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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