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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의 보석’ 2쿼터 DB의 대반격 이끈 서민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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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목) 21:05

                           

‘원주의 보석’ 2쿼터 DB의 대반격 이끈 서민수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원주의 보석 서민수가 2쿼터 DB의 대반격을 이끌었다.


 


서민수는 1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11득점 1리바운드 1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 분위기를 바꾼 2쿼터에만 6득점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DB의 돌풍에는 서민수의 이름이 빠질 수가 없다. 39경기에 출전해 평균 5.6득점 1.3어시스트 4.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크게 활약하지 못한 서민수는 이상범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무럭무럭 성장했다. 디온테 버튼, 두경민처럼 팀을 승리로 이끌 리더 역할을 맡고 있진 않지만, 김태홍과 함께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와 좋은 신장을 이용한 수비력으로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서민수의 활약은 이어졌다. 14-20으로 밀린 DB는 2쿼터부터 대반격을 펼쳤다. 많은 선수들이 한 몫 했지만, 서민수의 역할은 그들 중 가장 컸다. 상대의 돌파를 블록하며 코트를 뜨겁게 달군 서민수는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공격에서도 제 몫을 해냈다.


 


특히 LG의 새 외국선수 프랭크 로빈슨과 김종규를 번갈아 수비하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로빈슨은 서민수의 집중 수비에 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로빈슨은 평정심을 유지하지 못한 채 3쿼터 중반에 5반칙 퇴장을 당하고 만다.


 


기세를 이어간 서민수는 3쿼터에도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상대 수비의 허점을 집중적으로 공략한 서민수는 노마크 찬스를 만들어내며 DB의 공격을 원활하게 했다.


 


LG의 추격공세가 거세진 4쿼터. DB는 버튼을 투입하며 서민수와 함께 빠른 농구를 펼쳤다. 서민수는 빈 공간을 파고 들며 쉬운 득점을 만들어내는 등 영리한 플레이를 펼쳐나갔다. 이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 본 서민수는 DB의 승리에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팀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 슈퍼맨처럼 나타난 서민수는 이날 DB의 승리를 이끈 일등공신이다. 버튼과 두경민처럼 화려하게 팀을 이끌지는 않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해내며 DB의 상승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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