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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만만 독일, 16강까지는 포상금 없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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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4 (목) 05:37

                           

여유만만 독일, 16강까지는 포상금 없다



역대 최고액 상금으로 내건 독일, 조기 탈락하면 전액 철회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한국의 내년 월드컵 조별 리그 마지막 상대 독일이 포상금 지급 방식으로도 '디펜딩 챔피언'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독일 축구협회는 13일(현지시각) 내년 여름 열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자국 대표팀이 거둘 성적에 따라 선수들에게 지급할 포상금을 발표했다. 지난 대회 우승팀 독일이 러시아에서도 월드컵을 들어올리면, 선수 한 명당 포상금 35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4억4천9백만 원)를 받는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독일 선수는 개인당 30만 유로를 받았다.

새롭게 발표된 포상금 35만 유로는 현재 독일 대표팀 주장 마누엘 노이어와 독일 축구협회가 협상 끝에 합의를 본 액수다. 이는 독일 축구 역사상 국제대회 우승 시 포상금으로 정해진 최고액이다. 게다가 독일 축구협회가 지급하는 포상금은 대회 기간 중 선수 개개인의 기여도와 관계없이 최종명단에 포함된 23명에게 균등하게 지급된다.

라인하드 그린델 독일 축구협회 회장은 자국 축구 전문지 '키커'를 통해 "역대 최초로 월드컵 2연패를 차지하는 팀이 될 수 있다는 건 독일 축구계와 우리 선수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영원히 기억될 만한 업적이 될 것이다. 만약 우리가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선수들은 역대 최고 수준의 포상금을 받을 자격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우승을 노리는 독일은 정상 등극에서 멀어질수록 포상금 액수가 크게 떨어진다. 독일 선수들은 월드컵 조별 리그는 물론 16강 진출 시에도 포상금을 못 받는다. 독일이 8강에 오를 시 선수 한 명당 포상금 7만5천 유로(약 9628만 원), 4강에 오르면 12만5천 유로(1억6천만 원)가 주어진다. 결승 진출 시 포상금은 20만 유로(약 2억5천만 원), 3위 입상 시 15만 유로(1억9천만 원)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아직 러시아 월드컵 성과에 따른 포상금 지급 방식을 발표하지 않았다. 허정무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이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 진출했을 때는 기여도에 따라 나뉜 등급별로 포상금이 주어졌다. 당시 16강에 오른 선수 중 A급은 1억7천만 원, B급 1억4천만 원, C급은 1억1천만 원, D급은 9천만 원을 받았다.

또한, 대한축구협회는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조별 리그 세 경기 이후 대표팀이 탈락해도 포상금으로 A급 7천만 원, B급 5천만 원, C급 3천만 원, D급 2천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외에 8강 진출 시 포상금은 A급 1억원, B급 9000만원, C급 8000만원, D급 7000만원이 추가로 더해지는 조건으로 설정됐었으며 4강이나 결승 진출 시 포상금은 대회가 끝난 후 논의한다는 방침이 세워졌었다.

댓글 2

병장 즈볼레인생뱃했다

오늘 클블승 양키승 백프로

2017.12.14 06:17:32

ㅋㅋㅋ 남아공땐 4강이나 결승은 어차피 못갈테니 나중에생각하자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14 10:59:01

저런 포상금조차 공평히 주는 독일과 등급나눠서 주는 한국 뭐가 더 옳은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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