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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삼성 외나무다리 매치, 6강 경쟁 최대 승부처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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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목) 14:01

                           

전자랜드-삼성 외나무다리 매치, 6강 경쟁 최대 승부처



[점프볼=이원희 기자] 서울 삼성의 6위권 추격에 적색등이 켜졌다. 삼성은 지난달 30일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전성현에게 버저비터 3점슛을 맞고 91-94로 패했다. 7위 삼성은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인천 전자랜드를 4경기차로 쫓고 있다. 역전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 하지만 삼성이 오는 2일 전자랜드전에 승리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과연 삼성은 순위 뒤집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삼성은 최근 6경기 4승2패를 거뒀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전자랜드와 4경기차. 격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지난 KGC전 패배의 타격이 컸다. 1월24일부터 30일까지 6일 동안 4경기를 치렀다. 체력적인 부담이 상당했다. 원정 3연승을 거두고 홈경기에서 미끄러졌다.


 


삼성은 여러 선수들이 십시일반 힘을 모으고 있다. 문태영이 부상을 당했지만, 장민국이 군복귀 했고, 이관희도 최근 매서운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도 부상에서 복귀해 중심을 잡고 있다. 마키스 커밍스의 컨디션도 쾌청이다. 


 


전자랜드도 최근 6경기에서 4승2패를 기록했다. 삼성에 추격전을 허용하지 않은 결정적인 이유다. 조쉬 셀비가 부상을 당했지만 급하게 네이트 밀러를 영입해 공백을 메웠다. 밀러는 전날(31일) 부산 KT전에서 19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해 합격점을 받았다.


 


삼성과 전자랜드는 이제 14경기씩을 남겨놓았다. 3~4경기차를 뒤집기 위해선 두 라운드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삼성 입장에서 시간이 많지 않다. 맞대결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야 빠르게 격차를 좁힐 수 있다. 삼성은 올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3승1패를 기록했다. 정면승부를 피할 이유는 없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다. 다가오는 전자랜드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삼성이 전자랜드전에 승리한다면 3경기차로 좁혀진다. 시즌 마지막 맞대결(3월1일)에서도 승리한다고 가정한다면 2경기차가 된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브랜든 브라운이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최근 국내선수들의 득점포가 물이 올랐다. 특히 박찬희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박찬희는 26일 고양 오리온전에서 16점 13어시스트를 기록. 31일 KT전에서도 15점 10어시스트를 올렸다. 차바위의 외곽포는 여전히 위력적이고, 정효근도 최근 6경기 중 5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강상재도 최근 2경기에서 평균 15.5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팀 상황을 봤을 때는 전자랜드쪽이 유리하다. 삼성은 벼랑 끝에서 투지로 맞선다. 전자랜드는 일찍이 6강 경쟁의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삼성에 계속해서 기회를 준다면 뒷심을 발휘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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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대충놀자

2018.02.01 14:05:13

사진잘찍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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