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이성모 기자 = "찬스가 왔을 때 결정을 내지 못해서 아쉽다." 



 



토트넘이 맨유에 2-0 완승을 거뒀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도 결정적인 골기회를 얻었으나 맨유 골키퍼 데헤아에 막히며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손흥민은 팀 승리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서 도핑테스트를 받고 난 후 한국 취재진을 만난 손흥민은 가장 먼저 "팀이 승리한 것은 아주 좋은 결과이고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내 경기력은 더 좋아질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선수로서 오늘 경기가 많이 아쉽고 찬스를 결정짓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몸상태에 대한 질문에 대해 "지난 1주일 정도 배가 아파서 잠을 제대로 못잤다"며 "지금은 경기를 갖는데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또 경기중 다리를 삐끗했던 장면에 대해서는 "경기장에서 살짝 다치는 것은 어떤 선수들에게도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선수들 정신력이 아주 컸다고 생각하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라며 "그런 작은 정신력에서도 경기가 차이가 난다고 생각을 하고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그 부분에서 좀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날 웸블리를 찾은 팬들에 대해서는 "늘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