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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육상선수권, 2022년 7월 개최…도쿄올림픽 위해 1년 미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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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 (목) 09:32

                           


세계육상선수권, 2022년 7월 개최…도쿄올림픽 위해 1년 미뤄



세계육상선수권, 2022년 7월 개최…도쿄올림픽 위해 1년 미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처음으로 '짝수 해'에 열린다.

도쿄올림픽의 1년 연기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도 바꿔놨다.

세계육상연맹은 8일(현지시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을 2022년 7월 15∼24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미국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제18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애초 2021년 8월 6∼15일까지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도쿄올림픽 개막이 2020년 7월에서 2021년 7월로 밀리면서 세계육상선수권도 1년 연기했다.

육상 선수들이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동시에 준비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도쿄올림픽의 연기가 확정되기 전부터 서배스천 코 세계육상연맹회장은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강력히 주장하며 "우리 연맹과 미국육상연맹, 오리건주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일정 변경을 논의해왔다"고 밝혔다.

도쿄올림픽이 연기되자, 세계육상연맹은 개최지 미국 오리건주와 논의해 '2022년 개최'에 합의했다.



세계육상선수권, 2022년 7월 개최…도쿄올림픽 위해 1년 미뤄



2022년에 예정된 영국연방경기대회(7월 27일∼8월 7일·영국 버밍엄), 유럽육상선수권대회(8월 11일∼21일·독일 뮌헨)와 겹치지 않게 일정을 짰다.

영국 등 일부 유럽 선수들은 "2022년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고 불만을 드러냈지만, 세계육상연맹은 "2022년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막 후 유럽선수권대회가 끝날 때까지, 6주간의 육상 축제가 벌어지는 것이다. 선수들의 건강에도 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1983년(핀란드 헬싱키)부터 열렸다. 1991년 3회 대회(일본 도쿄)까지는 4년 주기로 열렸지만, 이후 2년마다 대회를 치렀다.

제17회 2019년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까지는 늘 홀수 해에 대회가 열렸고, 코로나19 여파로 제18회 대회는 짝수 해인 2022년에 열린다.

19회 대회는 예정대로 홀수 해인 2023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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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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