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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밀러, 완전 교체도 가능할까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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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목) 08:22

                           

 



돌아온 밀러, 완전 교체도 가능할까



[점프볼=김성진 기자] 밀러가 셀비를 대신해 완전교체도 가능할까.



 



네이트 밀러가 속한 인천 전자랜드는 지난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시즌 5번째 맞대결에서 82-69로 승리하면서 2연승을 달렸다.



 



밀러는 조쉬 셀비가 2주 부상 진단을 받으면서 부상대체 선수로 전자랜드에 합류했다. 이날부터 뛸 수 있었던 밀러는 복귀 첫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26분 22초를 뛰며 19득점 3스틸로 활약했다. 밀러는 두 명의 외국선수가 뛸 수 있는 2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밀러의 매치업은 언더사이즈 빅맨의 대명사인 웬델 맥키네스. 기죽지 않은 밀러는 재치있는 손질로 스틸해내면서 맥키네스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 밀러의 효과 때문일까. 전자랜드는 2쿼터에만 5개의 스틸을 해내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밀러는 공격에서도 준수했다. 첫 득점은 강상재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밑에서 나왔다. 코트를 넓게 보는 패스 능력도 여전했다. 비어있는 동료들을 찾아주며 어시스트도 배달했다. 잠시 브라운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도 공백을 전혀 느끼지 못했다. 오히려 정확한 3점슛과 중거리슛까지 꽂아 넣으면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밀러가 전자랜드에 합류하면서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브라운의 짐을 덜어줬다는 것이다. 이날 브라운이 14득점만을 올리며 팀이 승리하면서 브라운 의존도에서 벗어났다. 사실 셀비가 홀로 코트에 나와 있으면 국내선수들에게 수비적인 부분에서 부담이 컸다. 하지만 밀러는 다방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첫 경기치고는 국내선수들과의 호흡도 나쁘지 않았다.



 



물론 상대가 최하위 KT인 것을 감안해야 한다. 전자랜드는 밀러가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 셀비를 대신해 완전교체까지도 고민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전자랜드는 오는 2일 홈에서 서울 삼성과 5라운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마키스 커밍스가 버티는 삼성은 높이가 좋은 팀이다. 과연 밀러는 이날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유도훈 감독을 고민에 빠뜨리게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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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대충놀자

2018.02.01 08:2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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