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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회장 "4∼5월 임직원 550명 급여 20% 삭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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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1 (수) 09:54

                           


토트넘 회장 "4∼5월 임직원 550명 급여 20% 삭감"



토트넘 회장 4∼5월 임직원 550명 급여 20% 삭감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손흥민(28)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살림에도 미치고 있다.

토트넘의 대니얼 레비 회장은 31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에 올린 발표문을 통해 "직접 경기하지 않는 임원과 직원 550명의 4∼5월 급여를 20%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비 회장은 "클럽 운영이 사실상 중단됐다. 스폰서들은 사업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미디어 파트너들도 언제 경기가 다시 열릴지, 우리가 팬들 앞에서 경기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다"고 호소했다.

또 "FC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 세계 최대 규모의 클럽들이 비용을 줄이기 위한 조치에 나섰다"며 "우리도 비용 감축 조치에 들어갔다. 고용 유지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급여 삭감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일단 4월 말까지 중단된 상황이지만, 이때 재개할지는 불투명하다. 영국엔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져 2만5천여명이 확진되고 사망자는 1천800여명에 육박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조차 감염됐다.

어려운 현실 속에 레비 회장은 임직원 급여 삭감과 더불어 정부의 휴가 관련 제도도 활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프리미어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리그 감독협회의 논의를 통해 선수와 지도자들도 축구계를 위해 힘을 보태주길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레비 회장이 직원 급여 삭감 결정에 영향을 준 사례로 거론한 바르셀로나 등은 선수들의 연봉 삭감이 결정됐거나 관련 합의가 이뤄진 클럽들이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리오넬 메시를 비롯한 1군 팀 선수가 급여 70%를 깎아 직원들의 임금 보전에 보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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