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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골프대회 재개 시나리오는?…올림픽 연기로 숨통 트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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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8 (토) 10:10

                           


메이저골프대회 재개 시나리오는?…올림픽 연기로 숨통 트여

골프다이제스트 "PGA챔피언십 7월말, 마스터스 11월 예상"





메이저골프대회 재개 시나리오는?…올림픽 연기로 숨통 트여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골프 시즌이 중단된 가운데서도 각 메이저 대회를 주최하는 단체들은 재개 시점을 놓고 분주하게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올해 열리는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4월 개막 예정이던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5월 개막 예정이던 PGA 챔피언십은 이미 연기를 결정했다.

남은 2개 메이저 대회인 6월 US오픈과 7월 브리티시오픈은 아직 공식 일정 변경 발표가 없었지만 코로나19가 퍼지는 상황에서 연기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가 정규 시즌을 중단한 상태에서 메이저 대회 일정을 재조정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하지만 오는 7월 개막 예정이던 2020 도쿄 올림픽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골프 대회 관계자들의 숨통이 트였다.

올 시즌 메이저 대회는 올림픽 전에 모두 끝내기 위해 빡빡하게 일정이 짜였다. 올림픽이 연기되면서 그만큼 메이저 대회가 들어갈 여지가 생긴 것이다.

골프 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이같은 일정 변경과 대회 관계자들의 말을 근거로 4대 메이저 대회 개막일을 예측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가 여름 전에 진정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한다.





메이저골프대회 재개 시나리오는?…올림픽 연기로 숨통 트여

PGA 챔피언십은 7월 말 또는 8월 초에 개막할 가능성이 크다. 원래 이 시기는 도쿄 올림픽 골프 남자부 대회가 열리는 기간이었다.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11월 개막설이 떠오르고 있다. 마스터스는 10월 개막설이 먼저 나왔지만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11월 개막이 이상적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은 원래 마스터스 대회를 마친 뒤 5월에 폐장, 10월에 개장한다.

올해도 10월에 문을 연다면 대회 준비를 위해 한 달 정도가 필요하며, 11월은 돼야 대회를 하기에 가장 좋은 잔디 상태를 만들 수 있다.

브리티시오픈은 7월에서 9월로 변경될 수 있다. 이 경우 유럽과 미국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의 일정과 충돌한다.

하지만 이벤트 성격의 라이더컵보다는 메이저 대회가 우선이라는 생각에 대회 관계자들이 공감한다면 브리티시오픈을 라이더컵이 예정됐던 9월 25일로 옮길 수 있다.

브리티시오픈이 열리는 잉글랜드 켄트주는 9월에 해가 일찍 져 대회를 정상적으로 마치기 위해서는 출전 선수를 줄여야 하는 문제들이 있다.

이렇게 되면 라이더컵은 내년으로 넘어간다. 원래 홀수 해에 열리던 라이더컵은 2001년 미국에서 발발한 9·11 테러로 한해 연기된 뒤 짝수 해에 열렸다.

6월 18일 개막 예정인 US오픈은 일정이 변경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대회를 주최하는 미국골프협회(USGA)는 예정대로 개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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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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